<앵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됐습니다. 국내 최고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시민들의 귀와 마음을 두드린 칸타타의 메시지는 특별한 감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리포터>
우리나라 최고의 공연장 세종문화회관. 12월 6일, 이 명예로운 무대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됐습니다. 전날 내린 눈으로 기온은 몹시 떨어졌지만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을 찾은 시민들의 마음에는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최고의 크리스마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 이지숙 / 서울시 강남구>
저희 딸이 이번에 대학에 입학했거든요, 이번에 좋은 공연 보고 싶었는데 마침 잘 기회가 되서 보러 왔어요. 미리 팜플렛 보고 왔는데 정말 여러 전국적으로 크게 공연을 하는것 같아서 기대 많이 하고 왔습니다.
<리포터>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의 잔잔하고 아름다운 서곡에 청중들의 마음을 맑게 가라앉혔습니다. 이어 무대를 가리고 있던 붉은 막이 오르자 공연장은 예수께서 나시던 날 밤의 2000년 전 베들레헴으로 변했습니다. 마구간은 춥고 어둡고 지저분한 곳이었지만 만왕의 왕인 예수께서 나신 후엔 세상 만물의 경배를 받는 밝고 행복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인류를 구원할 아기의 탄생을 기뻐하는 찬미의 노래가 객석을 행복으로 물들였습니다.
<인터뷰 - 김태희 / 성악가>
뭔가 되게 따뜻함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굉장히 포근함이 있었고 모든 구성이 굉장히 이쁘고 좀 아기자기하고 산뜻한 느낌이 굉장히 있었고 사실 크리스마스 시즌이 원래 이렇게 굉장히 추운데 공연은 그렇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되요. 그래서 굉장히 따뜻하고 포근했던 그런 공연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리포터>
박옥수 목사는 크리스마스 메시지에서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개성을 가졌지만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했고, 예수님의 마음을 얻어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시민들에게 기쁨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한 그라시아스 칸타타는 12월 6일과 7일 이틀간의 서울 공연 후 이어서 8일 창원에서 공연됩니다.
굿뉴스티비 송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