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교회는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3일 성경암송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암송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행복해 하는 어린이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터>
10월 23일 기쁜소식 인천교회에서 제 1회 주일학교 성경암송대회가 열렸습니다.
시작 전 바이올린 연주로 참석자들의 긴장을 덜어줍니다.
깜찍하면서도 또랑또랑한 유치부의 발표가 본 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번 대회는 어린아이지만 하나님이 은혜를 입혀주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재근-주일학교 성경암송대회 진행>
므비보셋을 향하여 은총을 베풀려는 하나님의 약속이 므비보셋의 마음속에 ‘나는 안 돼, 다윗에게 가면 죽을 수밖에 없어.’ 하는 자기 생각 속에 빠져 있었지만, 다윗의 약속이 더 강했기에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나는 안 돼. 할 수 없어.’ 라는 마음을 가졌지만, 우리에게 은총을 베풀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성경암송대회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리포터>
아이들은 긴장하며 떨리고 부담스럽지만 끝까지 성경구절을 외웁니다.
부모들은 평소 천방지축 까불던 아이들이 의젓하게 말씀을 암송하는 모습에 흐뭇해합니다.
오성균 목사는 어릴 때부터 외운 성경말씀을 마음에 담으면 훗날 어려움이 와도 말씀으로 힘을 얻고 평안을 가질 수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계속 성경구절 외우기를 당부했습니다.
드디어 발표시간, 유치부, 저학년, 고학년부로 나누어 시상이 시작됩니다.
로마서 8장을 완벽하게 소화한 고학년부 박사연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사연-인천 석천초교6>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주변의 선생님들이 할 수 있다고 기도도 해주셔서 틈틈이 연습했더니 금상을 받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리포터>
또한 한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한 한 가정은 세 자녀가 모두 상을 받아 기쁨이 배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이정훈-인천 신월초교1>
처음엔 너무 어려웠는데 계속 반복해서 외우니까 점점 쉬워졌어요.
<인터뷰/ 원인화-이정훈 학생 학부모>
처음에는 정말 안 외워지더니 한 구절 외우고 나니까, 애들도 외움의 기쁨이 있었고, 계속 반복해서 하니까 애들도 외우는 재미가 생겨서 자기들끼리 경쟁도 하고, 같이 외우면서 재미있게 외웠고요, 막내는 글도 몰라서 처음에는 성경을 거꾸로 들고 외우더니 나중에는 글도 터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감사한 성경암송대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