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전남 제주 세 개 지역 중∙고등부 학생들이 광주 과학 기술원에 모여 중∙고등부 영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막상막하의 실력을 선보인 학생들의 뜨거운 경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9월 29일 광주과학기술원 오령관에서 광주 전남 제주지역 영어말하기대회 본선이 열렸습니다. 중등부 60명 고등부 30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시작 전부터 각자 준비해온 원고를 연습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자녀를 응원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은 학생들의 발표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학생들은 각자 준비 해온 프레젠테이션과 소품들을 이용해 발표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인터뷰/ 이세희-중등부대상>
처음에 제가 대상을 받았다는 것에 너무 놀랐습니다. 이 상을 받았다는 것이 제게 영광입니다.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너무 떨립니다.
<리포터>
정희갑 IYF 광주 지부장은 대회 준비하는 과정이 부담스럽지만 포기를 하지 않고 준비해온 학생들은 앞으로 또 다른 부담스러운 일을 만날 때마다 피하지 않고 부딪쳐 넘어 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고등부 대상은 학교 교사의 추천으로 제주도에서 혼자 대회에 참가한 제주외고 양소희 학생이 수상을 했고 일등은 가정의 형편으로 마음의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부분을 언급하며 앞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며 원고 내용이 돋보였던 링컨하우스 광주 스쿨 김신애 학생이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고등부대상(제주외고1)>
선생님께서 말하기대회 같은데 나가보면 좋은 경험 될 거라고 해주셔서 그것 때문에 참석을 하게 됐어요. 여러 친구들 되게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되게 떨렸어요. 올라갔는데 갑자기 제가 할게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 어떻게 망했다” 생각했는데 또 이러게 무대 가니까 제대로 생각이 나서 다행 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도 또 참가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습니다.
<인터뷰/ 고등부1등(링컨하우스 광주스쿨3)>
이 영어 말하기 대회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의 역사를 맛보게 하는 것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를 했는데 진짜 마음에서 편안해 지는 거예요. 그래서 외우기도 했는데 무대에 막상 올라 갔을 때 진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마음 보다는 하나님 당신 앞에서 합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하는 마음으로 했는데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될지 몰랐고…
<리포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수상 여부를 떠나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미래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 나갈 것입니다. 굿뉴스TV 안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