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경북지역 영어말하기대회 본선이 27일 대구광역시 교육정보원에서 열렸습니다. 원고를 외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은 더욱 부담스러운 일인데요. 대회를 치르며 담대함을 배우는 학생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한 햇볕이 드리운 초가을에 접어든 9월 27일, 대구시 교육정보원에서 IYF 중고생 영어말하기 대회 대구, 경북 본선이 열렸습니다. 대회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준비한 원고와 제스처를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식전행사 링컨스쿨학생들의 공연에 참가자들은 긴장을 풉니다. 오전, 오후에 걸쳐 중등부 45명, 고등부 24명이 출전해 다양한 소재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류주영/고등부2등, 경북여고>
뭐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다 잘하고 싶어 하고 어떻게 저렇게 했을까 이런 마음이 드는데 제가 봤을 때 김연아는 진짜 피겨스케이팅에 미쳐서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 미친다는 의미가 정신적으로 이상해서 미친다는 게 아니라 어 진짜 뭐 하나에 그것만 생각하고 계속 미쳐서 하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아서 하게 됐어요.
<리포터-전영수/심사위원 대구카톨릭대 영문과>
다른 어떤 콘테스트보다도 고등학생들 수준으로서 참 아주 생각하지 못할 만큼 아주 재밌는 그런 얘깃거리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많은 영어에, 아마 영어실력을 쌓는데 많은 대회를 통해서 많은 발돋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원소현/중등부대상, 대구교육감상, 대구일중>
계속 연습하면서 발음도 늘고 영어도 재밌어 지고 어려웠던 게 아니라 진짜 저한테 많은 유익한 시간이 됐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심사위원들을 눈을 하나하나 마주치면서 심사위원들한테 제 마음을 확인시키고 싶었는데 잘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조혜수/고등부대상, 대구교육감상, 경덕여고>
제가 대상 받고 제일 기억난 사람이 아빠에요. 아빠가 얼마 전에 사고가 나서 지금 입원하셨거든요. 그리고 오늘 지금 제가 여기 왔는데 수술을 하시러 들어갔어요. 그래서 지금쯤 나와 계실 것 같은데 그래서 더 기분도 좋았고 그랬어요.
<리포터>
대구, 경북 IYF 본부장 김동성 목사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삶속에서 더 이상 길이 없는 막막한 상황이 부딪힐 때 마음을 열고 주변을 둘러보면 아주 가까운 곳에 해답이 있다며 소망을 가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북교육감상, 대구시교육감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10월 8일 서울 시립대에서 전국결선에 출전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굿뉴스티비 임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