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일 목요일 굿뉴스 투데이입니다.
아프리카 의료봉사단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티, 도미니카 의료봉사단이 1일 출국했습니다.
지금 아이티에는 이들이 도착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후원받은 의약품과 장비를 챙겨 먼 길을 떠나는 의료봉사단을 인천공항에서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아프리카 캠프에서 크게 활약했던 굿뉴스코 의료봉사단이 의술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또다시 뭉쳤습니다.
8월의 마지막 날, 13명의 의료봉사팀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였습니다.
단지 의료봉사를 하고픈 마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사람, 4월에 다녀온 아이티와 도미니카를 잊지 못해 다시 찾은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락-승산한의원 원장>
환자를 일단 잘 보는 것이 좋겠고요, 그렇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고, 사실 며칠 가서 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니지만 복음의 일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인터뷰/ 정용순-실로암약국 약사>
자원봉사자들이 봄에 같이 했었는데, 현지 간호대학생들 이었거든요.
그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만나고 싶어요.
<리포터>
케냐에 이어 아이티, 도미니카를 향하며 가족까지 동반했습니다.
<인터뷰/ 김창성-대학생 봉사자>
학기 시작하면서 가는 거라서 공부가 밀릴 것 같아서 가기 싫었는데, 그래도 아버지께서 이미 먼저 신청을 하셔서 가는 쪽으로 결정을 했어요.
의료봉사를 간다고 학교에 말씀드려야 되서 교수님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교수님들이 흔쾌히 승낙해 주시는 걸 보면서 ‘하나님 뜻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기쁜 마음으로 가려고 하고 있어요.
<인터뷰/ 김성원-렉스치과 실장>
첫째 아들을 데리고 가는 이유는 이번 기회가 학교생활이든 신앙생활이든 좀 활기차게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바라고, 목적이든 목표든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가는 거죠.
약품 하나 의료기기 하나라도 더 보내고픈 마음에 짐을 싸고 또 삽니다.
스케줄을 꼼꼼히 준비하는 이들 마음은 이미 아이티와 도미니카의 순수함과 만나고 있습니다.
굿뉴스 TV 박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