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나라 전체가 움직였는데요.
게다가 원전 폭발과 방사능 유출 때문에 제 2, 제3의 피해가 걱정스럽습니다.
자연 재해로 깊은 슬픔과 정망이 드리워진 일본에 복음의 빛이 더 크게 비춰지길 기도하고 있는데요.
일본 야마가타교회의 성도들의 근황과 함께 자세한 소식 들어 보겠습니다.
<리포터>
야마가타교회는 이번 지진을 통해서 하나님이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을 정말 지키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진 후 일주일 정도 지난 현재 지진이나 쓰나미의 직접적인 피해는 별로 크지 않는데 아직도 전기가 안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주유소에서는 자동차 기름이나 보일러 기름이 들어오지 않아서 차량들이 새벽 4시부터 주유소 앞에 줄을 서서 기름을 살려고 하는데 보통 4-5시간을 기다려서 천 엔 정도의 기름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마저도 살 수가 없어서 직장를 대부분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슈퍼마다 기본 생필품들이 대부분 다 팔려서 사려고 해도 살 수가 없는 것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대부분의 형제 자매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별 동요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있던 지점에서 약 180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야마가타교회가 있지만 다행히 바람이 반대편인 태평양 쪽으로 불고 있어서 방사능의 피해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라도 바람의 방향이 바뀌거나 지금보다 방사능 누출이 좀 더 심각해지면 이곳도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도 버스나 기차나 교통수단도 거의 대부분 운행 중지 상태이고 대부분 형제자매들은 교회에서 멀리 살고 있어서 차량 기름이나 교통수단이 해결되지 않으면 교회 예배에 올 수 없는 상황
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그 날을 소망하며 교회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굿뉴스티비 신선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