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15일 월요일 굿뉴스 투데이입니다.
지난 11일 개막한 2010부산국제합창제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혼성부문 대상, 여성부문 은상, 그리고 지휘자상 수상의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월등히 뛰어난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영광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터>
2010 부산국제합창제 넷째 날. 클래식 동성부문에 참여한 그라스아스 여성합창단의 경연이 13일 오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있었습니다.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네 번째로 경연에 참가한 여성합창단은 지휘자 보리스 아발리안의 지휘에 맞춰 그동안 연습했던 곡들을 선보였습니다. 여성합창은 처음 참가하는 부문이라 준비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단원들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나 부족한 알토 소리를 채우는 것이나 정말 한마디 한마디를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서로 소리를 귀담아 듣고 어떻게 소리를 내야할지 또 곡의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공부하면서 정말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하나님이 이 시간들을 너무 행복하게 해주셨습니다.
<리포터>
4개 부문의 경연이 모두 마친 13일 저녁에는 2010 부산국제합창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합창제에 참가한 해외 팀들의 축하공연이 무대 밖과 안에서 펼쳐지며 시상식의 분위기가 한층 더 무르익어갑니다.
첫 번째 순서로 2010 부산국제합창제 대회장인 한국합창조직위원회 도영심 공동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허원재 국회의원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번 합창제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한 세계합창연맹 마이클 앤더슨 총재대행은 심사평을 통해 예술적 완성도와 높은 수준의 레퍼토리, 단원 모두의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이를 표현하기에 부족함 없는 공연장 시설 등 다른 합창제보다 월등한 수준에 이른 부산국제합창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각 부문의 수상 팀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그라시아스 여성합창단은 클래식 동성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그라시아스 합창단 수석지휘자 보리스 아발리안은 이번 합창제 최고의 지도력을 보여준 지휘자에서 수여하는 지휘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이 기대하는 가운데 마지막 영애의 대상은 클래식 혼성부문에 참가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목사님께서 전 세계 곳곳에 가셔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저희 합창단이 함께 가서 노래를 부르고, 목사님이 높아지시는데 함께 하고 합창단이 높아지면서 복음이 더 귀하게 나타날 것을 생각할 때 감사했습니다.
<리포터>
수상 팀의 앙코르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러시아 민속곡인 ‘베니끼’를 열창하며 대상수상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2009 제주국제합창제 대상, 2010 부산국제합창제 대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제 또 다른 목표를 두고 달려갑니다.
<인터뷰>
좀 더 음악을 표현하고 가사를 생각하는 부분에 훈련해서, 찬송가를 작곡자의 마음 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담아 표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리포터>
하나 된 마음 그리고 작곡가의 마음을 담아 부르는 노래, 모든 공연 뒤에 말씀을 전하며 복음의 도구로 쓰임 받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이들을 높이 세워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도구로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부산 땅에 울려 퍼집니다. 굿뉴스 TV 김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