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만 큼 사람이란 존재는 비밀하고 복잡합니다. 더구나 그러한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은 얼마나 더 비밀스럽겠습니까? 한 술 더 떠서 그분은 숨어 계시기까지 하십니다(사45:15). 이런 하나님의 마음속에 감추인 뜻(엡1:9, 3:9)을 안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길이 있긴 합니다. 어떤 사람의 의중을 알려면, 그 사람의 은밀한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사람의 행보를 추적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분께 받은 임무를 수행하시는 특사(히10:7-10)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님의 성육신, 인생, 죽음, 부활, 승천의 의미를 바로 아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필수요건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 그분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여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라...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요6:38-40). 하나님의 뜻은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Zoe)을 얻는 것입니다. 주님은 재차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하)고 말씀하심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에 대해 다른 소리 못하도록 못을 박으셨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여기서 말하는 `생명`입니까? 생명은 `주님 자신`(요일5:11-12, 골3:4)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까? 사람이 생명을 얻은 `결과`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왜` 사람들이 생명을 얻길 원하십니까? 이런 질문에 대한 모든 해답이 성경 안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토론을 통해 주님이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 주시도록 간절히 주님을 앙망합니다. 이제는 다른 각도에서 하나님의 뜻을 조금만 더 말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은 그분의 거처(집)를 얻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그분의 종인 모세와 다윗을 통해 `성전건축`에 대한 속마음을 내 보이셨습니다(출25:1-27:21, 삼하7:2-5, 11-13). 그 이후 성전건축의 역사는, 구약에서 `성막`(출40:17,34), `성전(돌)`(왕상6:1,38, 요2:14-16), 신약에서 `예수 님 자신`(요2:19,21, 1:14원문), `성도들`(고전3:16-17)로 이어 집니다. 오늘날 은 `교회`(딤전 3:15)가 장래엔 `새 예루살렘`(계21:3,22)이 하나님의 집 즉 성전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의 신부를 얻는 것입니다 : 성경은 기묘하게도 하나님과 택한 백성의 결혼에 대해 많이 말하고 있습니다(호2:19-20, 겔16:8-13, 사54:5-7, 계19:7-9). 신약의 계시에 의하면, 그리스도가 남편이요 흠 없고 거룩해진 성도들이 신부입니다. 이 신부는 현재는 `교회`이고(고후11:2) 나중은 `새 예루살렘`입니다(계21:2,9-10, 22:17).
셋째, 하나님의 뜻은 `말씀의 씨`를 사람 안에 뿌려, 자라고 열매 맺게 하여 수확하는 것입니다(막4:26-29) : 다른 말로 한다면, 사람의 영(요3:6하, 고전6:17)과 혼(벧전1:9, 고후3:18)과 몸(롬8:23, 빌3:21)을 온전히 거룩케 하고, 완전히 구원하는 것입니다(살전5:23, 히2:3).
위에서 언급된 `거처(하나님)`, `신부(그리스도)`, `열매(성도들)`는 다 `생명`이 사람 안에 역사한 결과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에 대해 이와 다른 각도의 접근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이후의 글은 사정상 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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