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
안의면민을 위한 성경세미나 셋째날 집회가 마쳐졌습니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한 부인자매님의 간증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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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신원에서 집회를 했는데 거긴 심령들 마음도 순수하고
`집회에 한 번 오세요`하면 `아, 예....` 이러기라도 했는데
여긴(안의) 너무 상막한거야. 사람들도 너무 쌀쌀맞고....
누가 오겠나 싶더라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한 집에 들어갔는데 어떤 젊은 아주머니가 계셔서
전단지 한 장 주면서 `한 번 오세요.` 했더니
박옥수목사님을 보고는 `박옥수 목사님.....` 이러는 거야.
뭔가 좀 아는가보다 싶어서 조금 이야기를 했거든.
조금 있다가 어떤 손님이 오셨는데
그 아줌마가 다니는 교회의 전도사님이라는 거야.
내가 놀란건,
전도사님이 들어오자마자
아줌마가 손에 쥐고 있던 전단지를 구겨서 주머니에 넣는거야.
나도 눈치를 보고 그냥 지나가는 행인처럼
`아, 예....잘못 찾아왔나봅니다.` 하고 나왔어.
아줌마가 전단지를 보고 아무 관심이 없었다면 `나 시간없어요. 가세요.`그러지,
왜 그 전도사님 앞에서 멈칫하며 숨겼겠어?


`아,,,이 아줌마한테 뭔가 있겠다` 싶고 하나님이 계속 기억나게 하시더라구.
그래서 다음날 찾아갔는데, 일하러 갔다는 거야.
어쩔까 하다가 아줌마 아들이 있어서 일하는 집까지 찾아갔어.
참 좋았던건 일하는 집에 어른도 없고 애들만 있는거야.
교제할 때 방해되기도 했지만 오늘 복음 전할 때는
하나님이 지켜주셨는지 참 조용히 잘 있더라구.

그래, 아줌마랑 이야기를 하는데 이론적인 복음은 다 들었더라구. 다른 곳에서..
지식으로 복음은 들었지만 마음에는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마음에 간섭이 없으니까
그 복음이 능력이 안된거지.
강대석목사님 전도훈련방 말씀테잎을 들었는데
심령을 만났을 때 바로 소잡고 양잡고 복음 전할 수 있지만
그 전에 먼저 말씀이 마음에 심겨지면 좋다는거야.
그 아줌마는 그리 급한 것도 아니고 언제 복음을 전해도 다 듣겠다 싶어서
그 때 바로 복음 안전하고 오늘 전했거든.
(-구원은요?)
받았지..
내가 죄사함책을 두 번 째 만났을 땐가...줬었는데 다 읽었더라구.
자기가 들은 것이 하나하나 연결이 된다 하면서 참 기뻐하더라구.

내가 이 아주머니를 만나면서 정말 준비된 심령이란 마음이 들었어.
사실 내가 신원 집회 마치고 나서 형제님하고 대판 싸웠거든.
물건도 부숴지고..지금도 말이 아니야.
거기 마음 빠지면 얼마든지 빠질 수 있는데
하나님은 복음 전하는 일을 더 기뻐하시더라구.

이 안의 집회에 마음을 쏟을 수밖에 없으니까 그 싸운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났어.
그래서 지금은 보류(?)상태거든....집회 끝나면......

목사님께서 해주신, 그 입술의 소원을 거절치 아니하신다는 말씀(시편 21:2)
이 아주머니를 만난 후 생각이 되면서 아주머니가 분명 구원받겠다는 마음이 들었어.

처음에는 신원하고 비교가 되면서 누가 오겠나 싶었고 머리도 복잡했는데
내 형편, 내 생각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심령을 미리 준비해 놓으시고
나를 그 쪽으로 몰아넣으시는 걸 보겠더라구.

그 아주머니가 구원받은것도 좋지만
하나님이 내 영혼에 은혜 입혀 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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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히 간증해 주신 권택주 자매님, 감사합니다.)


자매님의 간증 중에 //준비된 심령//이란 말과 //형편과 상관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이란 말씀이 남습니다.
하나님이 복음의 일을 하는 것을 기뻐하셔서 심령들을 미리 준비해 놓으셨고,
우리 모습에 빠져, 형편에 매여 사는 것을 원치 않으셔서
복음의 일에만 마음을 쏟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새로 오신 분들이 10여분정도 계셨습니다.
말씀을 잘 듣는 분, 맞지 않아 소리치시는 분, 지겨워 하시는 분... 가지각색이지만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 심령들이고 (창 22)
하나님은 생명을 귀히 여기시기에 (왕하1) 소망스럽습니다.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입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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