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저는 요번에 5차 수양회를 안 갈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숙제도 하나 못했고 무엇보다는 아빠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한 형편들에 저는 5차 수양회에 가야 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모님께서 수양회에 가라고했다는 말에 저는 가야만 했습니다. 두려운 마음이 많이 있었고, 또 가면 나는 뭐하나.. 이런 생각에 더욱더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할 수 없이 수양회에 가서 주일학교 봉사활동을 하는데 저녁 말씀에 전도사님께서 요셉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비록 요셉이 형들의 핍박과 감옥에 까지 가는 고난이 있었지만 그것은 다 하나님께서 이루실려는 뜻이었고 하나님의 약속이어서 요셉은 애굽나라의 치리자가 되었다는 것을 들으면서 나도 지금은 힘들고 두려운 마음이 많지만 이것은 다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입히시는 과정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집에 돌아와서 너무나 떨리고 겁이 났는데..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셨는지 아빠가 돌아와서 너무나 반갑게 대해 주시는 것이 었습니다. 정말 저는 분명히 아빠가 화를 내고 핍박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게 아빠가 절 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오랜기간동안 아빠와 엄마가 싸우시는걸 보면서 아빠가 구원을 받기는 힘들거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번 일로 하나님께서 이젠 아빠를 구원하시고 또 복을 주실 거라는 것을 마음속에 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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