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형님의 글을 일고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두가지만 적습니다.
1. 마태복음 5장 17 -18
"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
이 말씀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성경에 있는 말씀을 하나 더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16:16-17에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 하느니라.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 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
누가복음의 말씀부터 살펴보면, 율법이 요한의 때까지라는 말씀이 있고, 또 율법의
한 획도 떨어지지 않는 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두 문장 사이를
연결하는 접속어가 and(한글개역판은 어감상 "그러나"로 번역 되어있음)로 되어 있습니다.
두 문장이 모순관계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마태복음의 말씀이 모든사람을
영원히 율법아래 가두워두겠다는 뜻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 .. 율법을 완전케 하러.... 다 이루리라" 라고 표현하신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간략히 써보면
첫째, 사람들이 율법을 오해해서 받아드림으로 율법이 불완전해 지는 것을 막고
완전하게 그 뜻을 세상에 나타내시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마태복음 5장에서
살인죄와 간음죄와 그외 몇가지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못 받아드린 부분을 다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즉 미워하거나 욕설을 하는 것이 살인죄와 동일하고
음란한 마음만 품어도 간음죄에 해당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완전한 율법이라는
뜻입니다. 지킬려고 노력하면 하나님이 가상히 봐주시는 것이 아니고 마음으로
조차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아 지옥에 가는 것이 율법이라는 뜻이죠.
둘째, 율법의 요구를 예수님께서 완벽히 충족시켜주시겠다는 뜻입니다.(롬8:3-4)
주님이 죄에 대한 율법의 요구인 사망을 지불하셨고, 영을 좇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율법대로 다 이루어 졌고, 또 이루어질 것입니다.(심판대 앞에서조차도..)
2. 마태복음 5장
"--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중략)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예수님이 율법을 완전하게 풀어주시는 부분의 일부입니다.
이 부분을 보는 사람들은 마음상태에 따라서 받아드리는 내용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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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1) 예수님은 친구를 욕하고 미워해도 지옥간다고 하셨구나. 실 호라기같은
죄만 있어도 지옥간다고 했구나. 그러나 설마 그럴라구? 그냥 착하게 살라고
하시는 말씀이겠지. 교회열심히 다니고 회개기도 열심히 하면 되지뭐..
경우2) 예수님은 친구를 욕하고 미워해도 지옥간다고 하셨구나. 실 호라기같은
죄만 있어도 지옥간다고 했구나. 그렇다면 앞으로 열심히 죄 짓지 말고 살아
야지 .. 음란한 마음도 품지 말고 깨끗한 마음으로만 살아야지..
경우3) 나는 지옥갈 수 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고, 미움이나 음란한 마음이 얼마나 내 속에 들었던가.
나는 지옥갈 수 밖에 없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위의 세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이준형님은 어느 경우에 속하십니까?
경우1)은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생각에 맞게 말씀을 교묘히
바꾸어 받아 드리는 사람입니다. 지옥에 가게 되겠죠..
경우2)는 말씀은 그대로 받아 드렸지만 자기자신의 모습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그 율법을 다 지킬 수 있다고 착가하는 교만한 사람이죠. 역시 지옥에서
벗아나기 힘듭니다.
경우3)은 말씀을 그대로 받아 드렸고, 자기의 수준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입니다. 주님이 그를 불쌍히 여기시면 다른 길을 알려 주시겠죠..
로마서에 보면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목적에 대해서 자세히 나옵니다.
그리고 경우3)의 경우에 주님이 보여주실 다른 길 (다른 의: 하나님의 의)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나옵니다.
긴 글은 사람을 따분하게 하는데,벌써 너무 길게 써 버렸습니다.
위의 설명이 조금은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읽어보니까 너무 어렵게 설명을 드린것 같습니다.)
"율법은 무시해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렇지만"지켜야 되는 것"이라고
하기에는 이준형님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 속에 숨은 뜻이 있습니다.
아직 이준형님이 그 뜻을 모르는 이유는 그리스도를 만난 적이 없기때문이 아닐까요?
궁금하시거나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있으면 연락한번 주세요.
EMAIL: jjchch@joins.joongang.co.kr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