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다 취하심을 입은 한 사람
에녹처럼, 하나님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사모님께서도
하늘의 영광된 자리에 계시겠네요.
쉽게쉽게 저는 어려울 때 마다, 왜 나를 빨리 천국으로
보내시지 않을까? 왜 이 땅에서 이렇게 괴로움을 받아
야 하나? 하는 의문이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의인은 당연히 살리겠지...하는 내 맘이 아닌 주님의 약
속안에서 살다가신 사모님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자라는 마음이 듭니다.
주님이 계신 곳이 천국임을 제 마음에 가르쳐 주신 후로
어느 곳을 가든지 이제는 감사하는 마음을 허락하셨습니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사모님, 그리고 먼저 가신 성도님들,
안녕히 계세요.
주님이 취하시는 그 날까지 복음전하다 주님께 갈 것을 소망합니다.
"~우리 주님이 참 기뻐하리, 내가 주앞에 서는 그날~~"
다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앞에 설 날을 기다려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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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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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신 주님의 종 김미아 사모님
월요일 아침 나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압곡동교회 조영구 전도사님의 사모님이 새벽에 병원에 실려 갔다는 소식입니다. 거창교회 정근창 목사님으로부터 전화 연락을 받고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병원에 도착을 했을때는 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김미아 사모님은 약 일년 전에 남편인 조 전도사님과 함께 압곡동 교회에서 전도를 시작 하셨습니다. 압곡동 교회는 우리나라에서도 보기드문 시골교회로 25명 쯤 되는 성도가 있으며 젊은 분들도 몇분이 있으나 대부분 나이가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섬기고 있었는데 전도사님 내외분이 오심으로 새로운 활기를 띄기 시작 했습니다.
사모님은 건강도 별로 좋지 않은 몸인데도 남편을 따라 압곡동 구석 구석을 찾아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또 주위의 다른 마을들을 멀고 가까움을 개의치 않고 다니시며 말씀을 전하는 남편을 도와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 교회와 남편의 뒷바라지하며 세 아이들의 아머니로써도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19일 오전에 있었던 거창 세경병원 장례식장 엔 울음을 그칠줄 모르는 압곡동교회 노 자매님들의 마음에 그 사모님이 깊이 심겨져 있음을 알수있었습니다. 사모님은 그날 오후 1시경에 대덕 수양관 앞산 기슬에 평소 사랑하는 가족들과 형제 자매들의 손에 의해서 육신을 땅으로 보내어 졌습니다. 장차 주님께서 다시 구름을 타시고 오실때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다리며 잠시 잠들어 있을줄 압니다.
그러나 누가 또다시 압곡동에서 김미아 사모님 처럼 자신을 아끼지 않고 복음을 전하며 누가 다시 그 성도들에게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믿음을 전하고 그 성도들에게 활짝 웃는 웃음을 가져다 줄런지 나는 알수가 없습니다. 34세의 젊은 나이에 남편과 세아이를 뒤로 하고 그는 이제 주님 품으로 갔습니다. 앞으로 조 전도사님이나 아이들 그리고 압곡동교회에 다시 기쁨이 넘치고 복된 시간을 가져다줄 하나님의 은혜가 바라짐니다.
김미아 사모님을 보내고 박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