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교육대 시절이었습니다.
항상 배가 고팠습니다.
일요일마다 기독교 종교행사에 참석하여, 얻어먹는 초코파이의 맛은
세상의 어떤 맛난음식과 비교할수 없었습니다.
동기들 사이에 전도자라는 별명을 가진 나 였지만,초코파이가 좋았습니다.
세례를 받으면 초코파이 한 상자를 준다는 이야기를 군목이했습니다.
`세례를 받아야지...`
세례를 받을사람 일어서라고 하는데
초코파이가 탐이나 일어났습니다.
옆에있던 동기들이 이야기했습니다.
야! 전도자야!너 세례 안받았니?
나는 아직 세례를 안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는 세례를 받고 초코파이 한 상자와
코카콜라 한 캔을 받았습니다.
순식간에 초코파이 열 두개와 콜라를 먹어치워 버렸습니다.
같이 세례를받은 동기 한 명이 또 물어봤습니다.
사회있을때 세례안받았니?
나는 세례안받고 침례받았어...
`네가 닭 울기전에 나를 세번 부인 하리라`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베드로는 심히 울었다던데, 초코파이에 주님을 부인 해버리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이제 주님편으로 다시금 제마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당. d;^l) →군인(모자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