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 (잠2:45)
포도원을 가지고 있던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밭을 경작하여 주렁주렁 달린 포도를 듬뿍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농부는 늙고 힘이 없어 더이상 포도원을 돌볼 수 없었습니다.
포도 밭에는 풀이 무성하였지만, 게으른 아들들은 풀을 뽑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늙은 농부는 임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들들을 불러놓고 유언을 하였습니다.
"얘들아! 내가 너희들에게 할 말이 있단다."
"아버지, 말씀하세요."
"내가 포도 밭에 숨겨 둔 것이 있는데..."
"아버지, 그것이 무엇입니까?"
아들들은 다급한 목소리로 아버지를 재촉했지만, 농부는 세미한 목소리로 힘들게 말했습니다.
"너희들이 그것을 찾아..."
"아버지, 그것이 어디에 있는데요? 아버지, 아버지!"
그러나 그 농부는 아무런 말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를 장사지낸 아들들은 하나같이 포도 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밭을 구석구석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곳도 빼놓지 않고 몇 날동안 땅을 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보물은 커녕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다만, 다음 해 포도나무에 풍성한 열매들만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전에, 학교에서 인터넷을 이리저리 뒤지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지금은 매일같이 우리 선교회의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뒤져 봅니다.
`혹시 오늘은 어떤 것이 새로 들어와 있을까?`하는 마음때문입니다.
이리 파고 저리 파고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갈아 엎다보면,
제 마음에도 하나님의 풍성한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제게 당부하신 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에 있는 곽상엽 형제나,
모교인 외대 아프리카어과 친구들도 이 귀한 복음의 보배를 발견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전희용 (성남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