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교인들은 신약의 진리보다 구약 내용들을 더 중시하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앞서도 지적했듯이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국 안식교인들은 하나님이 애굽에서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 됨이라 그들은 내가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내 종이요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안식일을 지키며 내 성소를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 25:55; 26:2).
신약성경은 어떤 날을 의식으로 지키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겔 45:17)
안식교인들이 성경을 모두 지키려 하는 것을 열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도 하나님을 섬기려는 열성은 있었지만 성경적 지식을 따라 된 것이 아니었기에 바울의 핀잔을 받았습니다(롬 10:2).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의를 모른 채 자기들의 의를 내세우려 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의는 걸레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은 그런 의로 하나님 앞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소유함으로써만 가능한데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의 의가 되시고자 율법의 마침이 되신 것입니다.(롬 10:4).
안식교 교리는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유대인들이 지켜야 할 몫까지를 지키려 한 데서 비롯된 오류있는 교리입니다.
첫째,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주신 표적입니다(겔 20:20). 그리스도인에게는 안식일을 표적으로 주신 적이 없습니다.
둘째, 이스라엘이 시내 산에 이를 때까지 안식일을 표적으로 주셨는지 안 주셨는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담, 아벨, 셋,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누구도 안식일을 지켰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육일 동안 일하시고 일곱째 날은 쉬신 것은 "Sabbath"가 아니라 "rest"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약 2000년 동안 안식일을 모르고 있었는데 시내 산에 이르렀을 때야 비로소 모세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느 9:14).
셋째, 첫째 날은 이미 출애굽기 21:16에서 거룩한 날로 정해졌었습니다. 이것은 안식일 앞에 정해졌던 것이죠. 이것은 모세와 이스라엘에게 어떤 율법도 주어지기 전에 정해졌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유대인 안식일과 무관하기에 그리스도인이 유대인의 안식일을 지켜야 할 어떤 성경적 의무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일의 첫날에 모이며(행 20장). 주일의 첫날에 헌금을 모으고(고전 16:1-4). 주일의 첫날에 설교합니다.(행 20:7). 왜냐하면 우리의 구세주가 주일의 첫날에 부활하셨기 때문이며(눅 24장, 마 28장) 성령님이 주일의 첫날에 강림하셨기 때문입니다(행 2:1-6).
이렇게 굳이 성경을 자세히 인용하는 이유는 밀러나 화이트보다 사도 바울과 그가 기록한 신약성경에 초점을 맞추어 보시라는 뜻에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