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싶습니다.-두번째
구자선님 감사합니다.
저는 예장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곳의 복음을 들었습니다.
박옥수목사님의 책도 읽어보았고 말씀도 들었습니다. 복음을
들어서인지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들이 남을 정죄함인지 너무
무섭습니다. 우리 교회아이들이 불쌍히 여겨질때, 우리교회 청년들이
답답해보일때, 말씀에서 단맛을 못 느낄때, 맡겨진 여러가지 직분에
충실하지 못할때 제가 너무 교만해지고 다른이들을 정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내일은 주일입니다.
전 주일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주일을 준비하는 토요일또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괴롭습니다. 왜 괴로울까요.
저는 확신이 없습니다. 제가 너무 연약하고 믿음이 없어서 일까요?
제가 한번도 의심해 본적없는 구원을 이젠 의심이 갑니다. 아니 이곳에서
말씀을 듣고 전 구원받지 못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절대로 아니라고 제속에서는
말하지만 저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되어져서 너무 괴롭습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이런생각들이 들어집니다. 만약 내가 지금 이순간 죽는다면
난 천국에서 주님의 곁에 있을것인가? 아님 영영 꺼지지않는 불구덩이속에 있는가?
전 지금 하루하루 살아가는 힘을 잃었습니다.
너무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예전처럼 기도하지도 못하고 말씀을 묵상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찬양을 할수도 없습니다. 삶이 이렇게 괴로울수가 없네요.
에전에 말버릇처럼 해왔었던 "평안하세요.`라는 말이 정말 제게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곳에 지금 왜 글을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신앙상담란에 써야 될것 같은데, 그곳에 글이 올려지지 않네요.
저의 신앙을 신앙이라고 표현하기도 그렇네요. 이런 신앙은 없으니까요.
어제 내린 눈처럼 저의 맘도 하얗게 덮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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