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든 미약하든 주님의 부담이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시간이 지연된다면 그 부담이 지나가게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요는 주님의 뜻은 시간의 필요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쓰임을 받는 초창기에 그러한 부담은 다소 강렬해서 그것을 놓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님은 더욱 미약한 소리로 인도하시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의 인격과 방불하게 이끄시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이 땅에 계셨을 때 외치지 아니하셨던 것처럼 우리 안에서도 원칙은 그리합니다. 요는 우리의 의지의 선택을 남겨두시려는 뜻에서입니다.
부담이 한번 지나가면 제때 순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 그 부담이 다시 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교훈하시기 위해 잃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그러한 부담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환경의 번거러움에 우리는 자주 매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담을 미루는 실패를 간혹 하게 됩니다. 그러나 부담이 한번 지나가면...
그러한 부담을 되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상황은 늘 변하고 모든 것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기에...
주님의 발걸음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우리들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