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계기로 인하여 커다란 성냄을 달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나 두번째로 기독교에 관한 것에 약간의 관심을 일순간 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교 이-삼학년 시절에 친한 친구가 하도 부탁하여 마을의 조그마한 교회에 몇번 갔었던 일이 있었고, 그 후로는 교회라는 장소와 나의 존재와는 아무 상관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기독교의 존재와 나의 존재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를 평행으로 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을 계기로 해서 비록 분노의 마음으로나마 기독교와 관련된 것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나에게는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글 속에서 저으기 염려하며 언급했듯이 하나님은 죄인들을 받아들일 자세가 전혀 되지 않으셨는지, 댐의 벽에 틈을 만들지도 모를 위험을 느껴서인지, 어느 사이에 나의 글이 지워졌음을 발견하여 역시 그렇구나 하고 쓴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면서 앞 글에서 너무 교인들에게 타격적인 말들이 있었을 수도 있었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내가 너무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스스로 지워버리려고 했으나 그것 정도야 받아들일 수 있겠지 하고 머뭇거렸던 것이지요. 잠간 화가 나서 격한 소리를 하였어도 어디까지나 남에게 괴로움의 씨앗을 안겨 주는 어리석은 행동에 대한 죄책감은 말할 수 없이 컸었습니다. 오히려 글이 지워져버렸으니 시원하기도 합니다.
grace 님은 저의 글을 끝까지 읽으셨던 모양이죠? 저는 기독교 교인이라면 아무도 그 글을 끝까지 읽지 않으리라고 여겼습니다. 지금도 생각이 전혀 달라지지 않았으나, 기독교 교인들은 사회에 여러가지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한 면에서는 코끼리 같은 대범함을 보이고 있지요. 그러나 일단 종교적인 측면에 들어서면, 그들은 바늘 끝같은 작은 틈새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너무나 견고하여 금강석 처럼 쇠를 갉아내면서도 자신은 전혀 닳지 않습니다. 참으로 소름이 끼칠 정도의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아마 어릴 때 부터 기독교 교인들 중에 뱀을 보기만 하면 사탄이라고 하면서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을 여러번 보아왔기 때문일까요? 지금도 그들의 입메서 사탄이라는 말이 나오면, 어느 순간에 뱀을 죽이듯 나를 죽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두려움이 솟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grace 님은 분명히 저의 불쾌한 글을 읽어주셨기에 저는 감동하면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이나마 틈새를 보여주신 grace 님의 너그러움에 두려움이 다소 가라앉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더 이상 이곳에 와서 평화로운 대화를 나누는 교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습니다. 너무나 틈을 주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사귀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지요. 언젠가 어떤 사람이 나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을 했었습니다. 스스로도 나는 냉혈이 흐르는 소위 기독교 교인들이 말하는 사탄인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모든 생명은 이 세상을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 조금은 용서를 하면서 가엽게 여겨줄 수 있는 여유를 보일수도 있지 않을가요.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로서 the last visit of mine to goodnews 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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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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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떻게 나로부터 성냄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평생 나의 숙제입니다
☞ 먼저 주님을 찬양합니다.
위에 hwang님 께서 쓰신 글을 인용해 보았습니다.
쓰신 글을 쭉 읽다가 답변하고 싶은 부담을 느꼈씁니다.
글 내용은 많은 부분에서 옳은 것도 있고,
어떤 부분은 오해 하신 부분도 있다고 저는 판단 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조금 언급하겠습니다. 관심이 있을지 모르지만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하시면 기쁘신 뜻이 있었고,
그 뜻에 따라 그분이 하나의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경륜을 보면은
하나님은 자기의 모양과 형상을 대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을 에던동산에 두시고,
그곳에서 각종 나무와 실과를 즐겁게 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사탄에 꼬임에 넘어가 타락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하나님의
목적에서 벗어 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부터 사람의 비극은 시작됐다고 볼 수 있죠.)
하나님은 사람을 무엇인가 담는 그릇으로 만들었습니다.
(롬 9:21,23 고후 4:6,7)
하나님을 담고 그분을 표현하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스리도록 권위를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접촉하도록 영이 있는 사람을 창조 하셨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안에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영원을 심으셨다는 것입니다. (전 3:11)
(그래서 사람들은 막연 하지만 무엇인가에 자기지신을
의지하고, 자기 소원을 비는 신앙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어쨋든 하나님의 뜻은
그분 자신이 다만 경배받고 두려워하는 대상이 되기를 원치 않는
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하나되고 사람에게 자기자신을 생명과 생명공급과 모든 것으로
분배하고 공급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결국은 사람이 하나님과 같은 생명과 본성과
표현과 영광과 존재가 되어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을 표현하시기를
더 원하신다는 것이 성경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를 보면 hwang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종교를
만들어 하나님 없이 , 하나님의 목적과 관계 없이
하나님을 위해 뭔가 일을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오류에 빠진 것이 현실입니다.
성경에 보면은 사람은 몸, 혼, 영 세 가지로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 몸(타락하여 육체)에 죄의 본성이 있다고 합니다. (롬 7:20)
그래서 hwang님께서 언급하신 세가지 독성,
탐욕, 성냄, 어리석음 이 우리 안에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우리는 원하지 않지만 이 사탄의 인격인 죄가 자연 스럽게
우리를 그런곳으로 이끌어 내려 버리곤 합니다. (롬7:23)
그래서 바울이라고 하는 사람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 내랴" 라고 탄식 했습니다.
그러나 ! 여기에 하나의 길이 있는것이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였음이니라" 라고 합니다 (롬 8:2)
hwang님께서
"아--. 어떻게 나로부터 성냄의 뿌리를 제거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평생 나의 숙제입니다
라고 말씀하신 답은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는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 육신안에 죄는 그 것보다 더 능력있는 다른
어떤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주님을 영접할 때 우리 영안에 들어온 생명입니다.
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보다 능력이 있어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켰습니다.
다만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이 사실을
받아드리고 적용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댓가없이.....
주 예수를 부르고 주님을 안으로 믿고 영접하면 그분이 성취하신 모든 역사와
인격이 다 우리의 분깃이 되는것입니다.
그후에 우리자신이 어떤 노력을 하고 하나님을 위해 일해야 된다는
것은 우리의 타락한 관념이요 종교가 조장하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을 누리시면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후에 그분이 우리를 인도하실것입니다.
장황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