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안녕하세요?
파란 청포에 목화 솜을 흩어 뿌린 듯한 아름다운 초가을 하늘 “박인태목사초청
리오몬따냐와 함께하는 연해주 후반기 전도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틈틈이 집회준비를 하며 조바심을 더한 날들이지만 하나님이 정말 아름답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8월29일(화) 첫 째 날.
우수리스크는 블라디보스톡에서 한 시간 반 떨어져 있는 러시아의 고려인 재이주 정책에 의한 연해주 고려인 5만 명중에서 3만 명의 고려인 집중 거주 지역입니다. 1937년 화물 기차에 실려 우즈벡, 카작스탄으로 이동하는 동안 17만 고려인중 약 8천 900명이라는
어마 어마한 희생자를 낸 한 민족의 슬픈 이주역사가 고려인들의 가슴에 한으로 남아있는 곳입니다.
강제이주 80주년이 되는 해 이기도한 이 날에 한국 문화의 날을 오전에는
한국캠프로 저녁에는 “귀향“이라는 고려노인단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복콘서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리오 몬따냐의 흥나는 새타령부터 칠갑산, 아리랑은
듣는 모든이들의 마음을 녹여주었고 , 목사님의 캄차카 반도의 연어의 삶을 통한 메시지는 충분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하시는 주의 마음을 따라 저녁에는
10명의 전도팀이 민박을 통해 복음을 전했는데 한 할머니께서 우리 교회는 이렇게 말해주지 않더라 내가 가서 “이 복음을 전해줘야겠다”고 간증하였고 사역자들도 가정전도를 통하여
마음이 열려 돌아간 가정을 찾아 늦께 까지 교제하며 구원의 간증들을 가져와 기뻐하였습니다.
8월30일(수) 둘째 날.
민박
집을 나선 우리는 고려인 140 주년 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고려인센터
회장님의초청으로 두 번째로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 리오
몬 따냐와 함께하는 행복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60명의
고려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 리오몬따냐의노래에 흥에겨운 어깨 춤을 추시며 즐거워하였고 아리랑을
함께부르며 동족애를 느끼시며 우리를 생각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와서 이런 콘서트를
열어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콘서트를 마치고 바로 빛의 침례교회라는 곳에서 복음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박인태목사는하나님은
우리를 아브람이 아닌 아브라함으로 우리를 부르셨다. 아담의 자손으로 죄와 사망에 이른 우리를 하나님의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우리를 끝내고 거룩하게된 사실을 증거하셨다. 더 이상 죄와 형편에
매이지않고 아브람같지만 나를 끝내신
예수님을 믿고 아브라함이라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 행복하게 사시기 바란다고 말씀전했습니다. 말씀이
끝나고 알렉목사는 바로 단상에 올라와 오늘 말씀이 너무 감사하고 감격이 된다. “우수리스크에 목회자가
없는 작은 교회가 7개가 있는데 앞으로 같이 이 복음의 일을 하고 싶고 앞으로 계속 교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8월31일 (목)
블라디보스톡으로 돌아와 아침부터 오후 2시부터 시작될 한국캠프을 준비했습니다. 본 행사를 위해 10일전부터 모집되었던 자원 봉사자들은 그동안 해왔던
워크샾과 마인드교육을 기억하고 있으며 리오몬따냐가 도착했던 첫날 김현호 형제의 마인드교육이 가장 좋았다고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캠프에는 자원봉사자들의 k pop댄스, 리오몬따냐의 공연, 문화체험아카데미 마인드강연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참석했던 학생들이 또 참석해 더 가까워져 복음과 한발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9월1일(금)
에크바또르 호텔의 300석강연장에서 리오몬따냐 콘서트를 열었고 블라디보스톡
시민들도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진 않지만 짧은 마인드 강연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많은 공감을 하며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번
콘서트에 생각보다 많은 중년층이 참가한 것을 보며 러시아의 중년층을 향한 복음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를 생각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9월2일(토)
극동에서의 마지막날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루스키섬에서 MT겸 짧은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수고에 대한 고마움도 전달하고 피드백도 하며 바닷가에서 자봉들에게
마인드교육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젊음을 IYF와 함께 하십시요. 그러면 여러분은 세계 최고의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라며
박인태목사는 마지막 메시지로 소망을 키워주었습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또 어떤 일을 준비하셨을지를
기대하며 이르쿠츠크행 비행기를타서 밤 늦게 시베리아 바이칼의 도시 이르쿠츠크에 도착했습니다.
9월3일(일)
150년의 역사를 가지고있는 일반침례교회에 주일 오전예배후 2부시간에 말씀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어서 리오몬따냐 특송 후 바로 박인태목사는 PPT자료를 띄워 복음을 전했습니다. 경건, 행위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바리새인은 될 수 있어도 행위로 절대 의인이 될 수 없고, 천국에
갈 수 없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그 예수님이 십자가
이뤄 놓으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다. 1부 예배는 긴 찬송시간과 성찬식, 짧은 말씀시간 2시간 30분
동안 굉장히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길고 지루했는데, 2부시간
리오몬따냐의 찬송공연과 복음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이 살아나는 듯 즐거워했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함께 러시아
정교회가 지배하는 이 땅에 복음을 함께 전하자며 기뻐하였습니다.
오후3시 부터는 이르쿠츠크 호텔 컨퍼런스 홀. 한국문화의 날 준비가 바쁘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후3시 이르쿠츠크 호텔에서 치러진 한국문화의 날 자원봉사자들의 iyf댄스, 리오몬따냐 K-POP공연, 마인드강연, 잡채와 비빔밥, 연꽃차등의 문화체험 아카데미의 다양한 한국의 맛을
느끼며 참석한 학생들이 너무 기뻐했습니다.
9월4일(월)
행사가 없던 오전시간. 목사님께서 어제 행사중 호텔 3층에
있는 총영사관을 발견하고 영사와 만나 우리를 소개하고 앞으로 어제 오늘 한국문화의날 행사도 소개하며 협조를 얻으면 좋겠다는 권고에 잡채와 김치를
선물로 준비하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영사님을 만나 앞으로 이르쿠츠크에서 우리가 할 일들을 소개하며
함께 하길 권면하며 교제하였는데 영사님이 나도 사실은 교회를 다니던 사람이라고 마음을 여셨습니다. 영사관의
관계자 몇 분이 앞으로 자주 만나자며 그 자리에서 바로 100권의 한국어 교과서도 후원해 주었습니다. 종의입에서 나오는 어떤 말도 떨어뜨리지 않고 선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9월5일(화)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고 담수량이 많은 깨끗한 바이칼호수를 끼고 9시간을 달려서 저녁6시쯤 울란우데시에 도착했습니다. 동부시베리아에 위치한 울란우데에는
2년전 러시아 세계대회에 참석하셨던 비까라는 청년자매 어머니가 살고 계시기도하고, 우크라이나 현창민 전도사가 “창세기 10분강해”를 통해 연락중인 분이 울란우데에 살고있어 연락처를 주어
이를 연고로 전도여행지를 정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연락중인 분의 소개로 연결된 일반교회에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습니다. 한국선교사가 세워 현지 전도자에게 물려준 복음교회라는 곳이었는데 7시부터 9시30분까지
복음 전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박인태목사는 고린도전서 3장
16-17절 말씀을 본문으로 진정한 성전은 하나님이 거룩함같이 거룩하게 하심을 받아들인 자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다. 우리의 열심히 거룩함에 이를 수 없기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거룩함을 입어 우리도 거룩한 성전이 되는것이며
그 성전을 통해이 복음 전파하고 싶으심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오늘 우리를 이곳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따라 여러분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어 이
동토의 땅에서 복음의 일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기뻐하며, 여러분도 의인이 되었는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인입니다.“ 라고 화답했습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함께있으리라
하신 말씀처럼 예수님이 함께하셔서 사람들의 마음에 충만하게 역사하심을 보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감사를 주셨다.
9월6일(수)
울란우데에는 브랴트민족(우랄알타이계)이 80% 거주하고 있습니다. 브랴트민족은 한국 사람과 외모상으로 거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어느 거리를 다녀보아도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르쿠츠크교회 권영광전도사가
사전답사 때 찾아갔던 브랴트국립대학교에 한국어과 다리아교수를 통해 한국문화의 날과 마인드강연을 허락받아 당일날 아카데미시간, 잡채와 연꽃 차, 한국어 학과 학생들의 한국어수준이 높아 통역이
없이도 순조롭게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천장이 높고 깨끗한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오몬따냐의 공연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류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박인태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강연에 학생들은 순수하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연 후 부총장과의 면담시간 동안 IYF와
총장포럼에 대해 소개했고 부총장은 앞으로 계속 이런 교류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해왔습니다.
저녁에는 원래 약속했던 교회가 집회를 취소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바로 새로운 교회를 연결해주셔서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를 이방의 빛으로 세우셨다는 말씀대로 학교나 교회등등 우릴 기다리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정말 많은 마을들을 보며 하나님이 얼마나 이땅에 복음을 전하고 싶으신지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일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리오몬따냐와 함께 사역자, 형제,자매가 서로서로 역할분담해 한팀을 이루어 복음을 전했던 10여일간의 여정이 모두의 마음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러시아에 200개의교회를 세우시겠다는 약속이 우리를 강하게 이끄심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전도여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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