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1회 토요영상교제 말씀(2016년 8월 27일)

빌립보서 1장 8절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한 절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가정을 형성하고, 부부가 되고, 자식들이 생기고, 부자, 모녀 관계가 형성되고, 형제가 생기고 이래서 아주 따뜻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아내와 남편,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형과 동생, 참 좋은 사이인데도 서로 마음이 맞지 않으면 언짢은 경우가 많고, 급기야 이혼으로 치닫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이혼을 하지 않아도 같이 살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건 다른 것이 아니라, 옛날에는 배가 고파서, 돈이 없어서 문제였지만 이젠 날이 가면 갈수록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서 마음이 서로 달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마음을 파는 백화점이란 책을 펴 냈는데, 사실 백화점에 가면 없는 게 없지 않습니까. 다 있습니다. 돈 내고 사 오면 금방금방 해결 되는데 마음의 문제는 아직까지 서울에 어디에도 마음을 파는 백화점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옛날 가진 그 마음 그대로 아내를 대해야 하고, 옛날 가진 마음 그대로 남편을 대하다 보니까 안 맞는 줄 알면서도 맞이할 때마다 부딪히고, 티격거리고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 마음 가지고 이야기 하고, 내 마음으로 설득하려고 애를 쓰고, 그래서 가정이 어려움 속에 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편지하면서 무슨 얘기를 했나 하면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그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대전에 있을 때 우리 교회에 나오는 자매님 한 분이 신장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신장이 안 좋으니까 투석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지내면, 물을 먹으면 신장에서 석기나 물기, 노폐물을 뽑아 내야 하는데 신장이 일을 못 하니까 소변도 못 보고 물이 그냥 몸에 있어서 몸이 퉁퉁 붓고 그렇습니다. 견디다 견디다 안 돼서 대학 병원에 가서 인공 신장에다 피를 다 뽑아 넣고 피를 투석해서 걸러서 오는데 그것도 여간한 일이 아니예요.
나이 많은 노 부모님들은 딸을 보면 그렇게 슬퍼하고, 우리가 죽음이 가까워 왔는데 우리가 죽으면 저 딸이 어떻게 살꼬 걱정만 했습니다.
투석하는 그 날은 하루종일 투석을 해야 하고, 돌아오면 하루종일 드러 누워서 끙끙 앓으며 꼼짝 못 하고 있어야 하고 3일 째 하루 일어나서 활동하다가 그 다음 날 또 투석 해야 하고, 그런 삶이 계속 되니까 너무너무 어려운 겁니다.
그런데 이 사정을 잘 아는 어떤 젊은 부인이 그 집에 가까이 아주 친한 가족들이 있는데 보다 못해서 내가 신장을 제공하겠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기뻐하고,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아니, 저 아가씨가 저렇게 마음에 고생을 하는데 신장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산다는데 제공하겠다고. 그래서 두 사람이 병원에 갔습니다. 병원에 갔는데 다행이도 피형도 맞고, 체질도 맞아 신장 이식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회복실에 와 있었는데 의사가 아가씨한테 물을 한 컵 먹으라고 줬습니다. 전에는 물을 못 마셨거든요. 아가씨가 물을 마시고 난 뒤에 얼마 있다가 어머니에게 "엄마." "왜?" "나 소변 마려워요." 그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가 아버지가 엉엉 울었습니다. 수술이 성공 된 겁니다. 그 아주머니의 신장이 이 아가씨에게 와서 피를 전부 투석해서 오줌을 만들어 내고 있는 거죠.


사도 바울이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런 이야기죠. 나는 빌립보 교회 너희들 사랑하지 않아, 내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 난 그리스도를 핍박했어. 그런데 내가 지금 어떻게 너희를 사랑하는지 이건 내 마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내가 너희 무리를 얼마나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증인이시다.
그렇습니다. 바울이 자기 본 마음을 가졌을 때 그리스도인을 핍박하고, 괴롭히고, 옥에 가두고, 죽이고, 그런 일에 앞장섰던 사람인데 이제 그리스도인들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바울이 생각합니다. '아, 이거는 절대로 내 마음 아니야. 난 한 번도 그리스도인을 사랑한 적이 없었어. 그런데 내가 그리스도인을 사랑하는 이건 틀림없이 내 마음이 아니고 예수님의 마음이야'
어느 날 사도 바울은 마음을 바꾸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 전까지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죽이려고 했고, 핍박하고,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많이 도망가고 없자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기 위해서 공문을 가지고 다메섹으로 올라 갔습니다. 가다가 예수님을 만납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깜짝 놀라서 "주여, 뉘시오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나사렛 예수라." 사울이 깜짝 놀랍니다. "나사렛 예수시라고요? 그럼 당신이 죽었다 사신 게 맞네요." 어떻게 죽은지 3일 만에 사람이 살아나. 난 그리스도인들이 순진한 백성들을 현혹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핍박했는데, 그때부터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다가 자기 생각이 틀린 걸 알고 예수님이 사셨단 그 사실을 확인하고 만나본 뒤에 '내가 왜 그리스도인들을 죽이고 핍박했지? 확인만 해 봐도 될 건데.' 그때부터 바울은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게 바로 뭐냐하면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인 뒤에, 예수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말씁은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없는 이야기를 잘 하지만, 사랑하지 않지만 사랑하는 척 하고, 좋아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척 하고 그렇게 하는데 예수님은 그걸 못하고 곧이곧대로 마음에 있는 그대로만 말씀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곧이곧대로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바울이 그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말씀을 받아들인 게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 들였기 때문에 이젠 전엔 내 생각 가지고 예수님을 대적했는데 내 생각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이 내 속에 오면서 바울이 달라지고, 변하는 걸 봤습니다.


저도 신앙 생활을 하면서 신기하게 여기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핍박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그들이 변하는 겁니다.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꼭 같은 마음을 가지고, 그래서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고,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란 이야기죠. 하나님 앞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옛날에 내가 가졌던 추하고 더러운 마음, 내가 가진 악하고, 가증 된 마음, 야비한 마음, 이런 마음이 너무너무 싫어도 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자연히 내 마음이 떠나가고, 이젠 내가 복음을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됐는데, 이건 내 마음은 그렇지 않는데 '내가 왜 이렇게 됐지'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건 내 마음 아니야. 이건 예수님의 마음이야' 바울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다가 실망스러운 일도 많고, 어려운 일도 많고, 미운 일도 많고, 화나는 일도 많은데 그러나 형편이 꼭 실망스러워서 그런 게 아니고, 어려워서 그런 게 아니라, 여러분의 마음을 가지고 보면 실망스럽게 보이고, 여러분 마음을 가지면 절망스럽게 보이고, 여러분 마음을 가지면 절망스럽지만 예수님의 마음으로 보면 전혀 실망스럽지 않고, 좋은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심장 이식을, 마음 이식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울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마음을 바꾼 뒤에 자기도 놀랍게 내가 전에 없던 새 마음으로 사는 게 너무 귀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제가 마음을 파는 백화점에 하나님의 말씀을 잔뜩 꽂아 놔서 와서 사 가도록, 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마음 이걸 받아들이면 새 마음이 되고, 똑같은 사물을 봐도 우리 눈으로 보는 눈하고 예수님이 보는 눈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절망, 고통, 그런 것으로 보지만, 예수님을 전혀 다른 렌즈로 보시기 때문에 어떤 일을 봐도 '아, 이거 하나님이 일 하시겠네.' '이 문제 하나님이 해결 하시겠네.' '이 어려움 하나님이 축복 하시겠네.' 전혀 다른 눈으로 보기 때문에 복 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똑같은 골리앗을 보고 사울을 두려워 했지만, 다윗은 하나님 눈으로 보니까 '우리 밥이네'하고 보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에게 닥친 크고 작은 많은 문제가 여러분이 볼 때 고통이고, 괴로움이고, 절망이지만,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의 심장이 오면 여러분들이 행복으로, 기쁨으로, 소망으로 보여서 가족들 사이나, 주위 사람에게도 평안을 전하는 사람으로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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