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 43절입니다.
‘이틀이 지나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요한복음 4장은 사마리아 여자에 관한 이야기인데,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를 우물가에서 만나지요. 예수님이 여자에게
말을 겁니다.
“내게 물을 좀 달라.” 사마리아
여자는 굉장히 놀라워하면서
“당신은 유대인인데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좀 달라
하나이까?”
그 당시에 사마리아 사람들은 혼혈족이라서 유대인들이 사마리아인을
개처럼 취급하고 같이 먹거나, 마시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사마리아 여자 자신의 삶이나 모든 것이 예수님하고 너무 달랐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너무나 먼 마음에
그려져 있는 여자하고 예수님하고의 대화인데 예수님이 대화하는 도중에 우리가 볼 때 깜짝깜짝 놀랄만한 사실들이 있는 것이, 내가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것이 물에 대한 것인데, 예수님이 여자에게
뭐라고 이야기하시느냐 하면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그 속에
영생하도록 솟아 나는 샘물이 되리라’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보통사람들은 그 말을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 들이기 어려운데, 사마리아
여자는 삶 자체가 예수님과 너무 먼 거리에 있고 생활자체가 그러니까 대화하기 어렵고 불가능한 위치인데 예수님이 따뜻한 마음을 열고 여자를 향해
대하시면서 여자 마음도 예수님에게 열려서 너무 먼 거리에 있고, 다른 세계에 있어도 마음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자가
“세상에 그런 물이 어딨어요? 농담하셨겠지요. 어떻게 한번 마시고 다시 목마르지 않는 물이 어디있어요? 말도 안돼요.”
우리는 그렇게 할 줄 알았습니다.
여자는 너무 놀라운 이야기를 합니다.
“주여 이런 물을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기르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여자에게 얘기하시기를
“네 남편을 데리고 와라”
그러면서 점점 더 깊이, 깊이
말씀이 이 여자 속에 들어갑니다. 나중에 뒤에 보면 여자가 물동이를 버리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에게 나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거지요.
그런데 39절에 보면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리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결국 예수님은 그 사마리아인들의 요청을 따라 사마리아인들과 함께
이틀을 같이 지내시는 것입니다. 같이 지내시면서 같이 주무시고,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지내고 대화를 나누고. 너무너무 다른 사람들인데, 거리가 먼 사람들인데 예수님의 배려로 그들이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틀을 있다가 떠나는데,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이틀을 거하셨다는 것은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과 같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같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같고, 생각이 같고. 사마리아 여자 하나가 예수님을 만난 뒤에 마음을 열고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여자가 변하고 달라지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말로다 할 수 가 없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이 그렇게 하신다는 것이지요. 사마리아 여자나 다름없는 나를 가까이 오셔서, 나같이 천한 인간에게
예수님이 입을 여시고 물을 달라고 하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신령한 예수님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세계를 예수님이
내 마음 안에 조금씩 조금씩 넣어 주셨습니다.
너무 신기한 것은 남을 괴롭히고 거짓말하고 남을 나쁘게 말하는 내가
복음을 말하는 사람이 되었고, 내가 복음을 말로만 하던 내게 복음이 내 안에 자리를 잡고,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셔서 이 사마리아인들이 예수님과 함께 이틀을 함께 먹고 마시고 잠을 자며 지낸 것처럼, 저도 이 사마리아 사람이 아니지만 정말 추하고 더러운 인간인데 예수님과 함께 먹고, 예수님과 함께 마시고, 예수님과 함께 자고, 예수님과 함께 기쁨도 같이 하고, 괴로움도 같이 하고, 슬픔도 같이 하고, 예수와 함께 하는 삶, 사마리아 사람들이 그 사마리아 여자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오셔서 했던 그 삶과 똑 같은 삶이 내 속에 이루어지면서, 내 속에 더러움으로 악으로 가득 차 있던 내가 예수님을 말하게 되고, 예수님의
마음을 전하게 되고, 또 그 사람의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을 넣고, 변화되고
그런 것을 볼 때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에 러시아에 자원봉사 학생들이 많이 변한 간증들을 들었습니다. 정말 눈물겨웠습니다. 이 사람들이 이틀 동안 예수님과 함께 거하면서 그때 예수님께 받았던 그 마음,
예수님께 받았던 그 사랑, 그 은혜, 그것을
한평생 마음에 간직하고 살았을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정말 사회적으로도 개, 돼지
취급을 받고 추하고 방탕하고 음란하고 가증한 그들, 예수님이 그 날 유대를 떠나자 갈릴리로 가서 사마리아를
통행해야 하겠는지라. 가서 예수님의 발걸음이 사마리아에 머물면서 그 짧은 이틀 동안에 사마리아 여자와
함께 이야기 하는 일을 시작해서 그들 속에 한평생 잊을 수 없는 귀한 진리와 복음을 뿌려놓고 가셔서, 처음에
우리가 요한복음 4장에 사마리아 여자에 대한 것을 읽고 사마리아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쩌면 그 사마리아인들이
우리와 너무 같은 것입니다.
소망이 없고 죄 속에 방황하고 살던 내가 예수님을 만나 빛을 얻고
남들에게 만날 때 전한 말씀도 있고, 또 함께 나눌 은혜가 있고.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사마리아에서 예수님과 함께 보냈던 이틀, 여러분 지금 그런 삶을 살고 계시지요? 여러분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요? 예수님과 함께 기쁨도 어려움도 같이 당하고 계시고, 고통을 예수님이
대신해 주시고, 죄를 대신해 주시고, 하나님이 그 더러운
사마리아인에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하신 걸 감사 드리고, 이틀 동안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얻었던
많은 기쁨, 많은 은혜, 그것을 간직하고 두고두고 마음 안에
예수님으로 더불어 그들의 마음의 생각이 다스림을 받고 이끌림을 받는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기쁜소식선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사마리아 여자가 받았던
그 구원, 간음한 여자가 얻었던 그 은혜, 베드로가 입었던
그 축복, 바울이 받았던 그 귀한 직분. 주님께서 동일하게
우리에게 똑같이 허락하셔서 예수로 말미암아 먹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마시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잠자고 일어날 수 있는, 예수님 안에서 잠이
들고 예수님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소망을 준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또 그 주님이 온 세계,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여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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