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3장 2절입니다.
나면서 앉은뱅이 된 자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제가 어떤 젊은 부인을 만났습니다. 누가 봐도 행복하고 복된 부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분은 울면서 자기 문제를 심각하게 저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하고 이혼을 하고 이혼 뒤에 오는 후유증, 그런 것 때문에 막 갈등을 하면서 고통스럽고 정신병자가 될 만큼 어려움 속에 빠져 있는데, 그 부인이 그 이야기를 할 때 속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본인이 화를 낼는지 모르겠지만 웃었거든요.
‘이 분이 이런 일이 없었으면 말씀을 들으러 왔겠나. 이 분이 이런 어려움이 없었으면 하나님을 찾았겠나.’ 그런 생각을 한 거예요. 그래서 이런 것이 부인에게는 고통이고 괴로움이고 슬픔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일을 통해서 부인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자기를 믿는 마음도 낮추시고 하나님이 축복하시려고 하신 것이라는 생각을 할 때, 진짜 감사했거든요.
물론 그 부인이 그 뒤에 구원을 받고 정말 밝고 복된 생활을 하고, 다시 남편하고 화합을 해서 복되게 사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제 주변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 이 부인만 아니고 하나님의 귀한 복을 받기 위해서 뭐든 형통했을 때보다도,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이 우리 마음을 하나님이 훨씬 더 가깝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제 구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갔는데, 만일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 때 나면서 앉은뱅이 된 이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는 그냥 성전에 올라갔을 것입니다.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그 구걸할 때 ‘우리를 보라고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그러면서 베드로가 그 병자를 고치고 그 사람이 변화되고 그런 일들이 계속 연결되어 나가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그렇다면 나면서 앉은뱅이 된 이 사람은 다른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이 역사할 수 있는 조건을 많이 가진 사람이지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속에 역사할 수 있는 조건들은 우리가 모든것이 부요하고 풍족하고 어려움이 없고 잘나고 다 잘되었을 때보다도, 어렵고 힘들고 연약할 때 하나님이 역사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왜 바울이 멜리데 섬에 가서 독사에게 물렸습니까? 만일 독사에게 물리지 않았더라면 바울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이 잘 입증이 안됐을 텐데 독사에게 물림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아 진짜 이건 신이다. 하나님의 사람이다.’ 바울의 말씀을 믿을 수가 있었고요.
바울이 왜 감옥에 갔습니까? 빌립보에 있는 감옥의 간수들을 구원하게 하기 위하여 감옥에 갔습니다. 왜 바울이 탄 배가 파선을 당해야 했습니까? 그래야 멜리데 섬에 갈 수가 있었고, 멜리데 섬에 있는 많은 영혼들에게 하나님을 나타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평안과 기쁨과 행복만 주신 것이 아니라 때로 고통도 주고 슬픔도 주고 괴로움도 주시는데, 여러분 이 슬픔이나 고통이나 괴로움이 괴로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을 하실 수 있는 조건이거든요.
저도 1962년 구원을 받을 때, 내가 모든 것이 형통하고 좋았다면 절대 구원 못 받았을 것입니다. 그때 어렵고 고통스럽고 그런 것들이 내 마음을 이끌어 주님 앞으로 이끄는 사실들을 정확하게 알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희들이 옛날에 저희 선교회가 시작될 때 형제들의 삶이 굉장히 가난하고 어려웠습니다. 그때 형제 자매들은 시내버스를 안타고 추운 겨울에 걸어 다니면서 돈을 모아 하나님께 드리고 그런 물질들이 모여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밑받침이 되었지요.
요즘은 이제 다 잘사니까 웬만하면 승용차를 타고 다니고 배가 고파 밥이 없어서 굶는 사람이 거의 없고, 가난하다 해도 값비싸 유행 따라가는 옷만 못 입을 따름이고 옷 다 입고 그런데, 실제로 이 시대 사는 사람들은 옛날 사는 사람들 보다 훨씬 더 하나님과 멀어져 있고 육신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만일 우리인생에게 고통을 주지 아니하고 괴로움을 주지 아니하고 병을 주지 아니하였더라면 더 많은 사람이 주님 앞에 돌아 오기보다도 주를 떠나고 육신의 쾌락을 따라 사는 사람이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 얼마나 가족들이 마음이 아파했겠습니까? 앉은뱅이가 되어 얼마나 혼자 울고, 슬퍼하고 그랬겠습니까? 그래서 그가 나면서 앉은뱅이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일할 수 있는 조건이 된 것이지요.
나면서 앉은뱅이 이 사람뿐 아니라 여러분들이 대학을 시험쳐서 시험에 떨어져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되었다든지, 돈이 없어서 남처럼 잘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고 남들보다 초라하게 살아야 한다든지, 남들보다 능력이 없어서 내가 좋은 직장을 못 갖는다든지, 그런 일들이 불행한 것 같이 보이지만 그런 일들은 전부다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런 조건을 우리에게 주시면서 “그래 나와. 내게 나오면 은혜를 베풀께.” 그런 것인데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늘 좋은 조건만 찾고 좋은 조건 안에 있어야 복을 받은 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미문에 앉은뱅이가 앉아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돈을 달라고 손을 벌리고 하는데 사람들이 불쌍해서 한푼 두푼 던져주지만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간 많은 사람들보다 이 사람이 하나님 앞에 가까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성경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 좋은 직장에서 잘 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우리가 어려울 때도 이러한 어려움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나오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지요.
사도행전 3장 1절에 제 구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 갈 쌔. 이 베드로와 요한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이 거하고 계시는데, 예수님이 그 안에 계시는데 이 날 때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냥 올라갈 텐데 앉은뱅이를 만나 그를 고치는 그런 하나님의 귀한 뜻을 나타낼 수가 있었고, 또 그로 말미암아 성전에 모인 모든 사람이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수가 있었고, 이 앉은뱅이가 나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그런 귀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선한 것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좋은 것만 좋지, 내가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좋지 않게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그러한 일들이 전부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훨씬 더 귀하고 복된 것이라는 것을 아셔야 할 줄 압니다.
이제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2014년 새해부터 보는 눈을 좀 바꿉시다. ‘옛날이 고통이다, 괴로움이다, 나는 불행해, 왜 나는 이런 일만 닥쳐’ 그렇게 하지 말고 ‘하나님, 우리에게 무슨 복을 주실려고 이런 일을 허락하셨습니까? 하나님 이것을 복으로, 은혜로 바꾸실 줄을 믿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여러분 하나 하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해서 기뻐하지 말고, 불안하고 온전치 못한데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정리가 되어서, 나면서 앉은뱅이가 된 사람처럼 정말 기뻐하고 뛰고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2014년 하나님께 여러분의 모든 고통을 제하시고 기쁨으로 영광으로 바꾸시는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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