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7회] 박옥수 목사 11월 23일 영상교제 말씀

누가복음 15 17절입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제가 성경을 읽으면서 어느 날 누가복음 15장 이 이야기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깜짝 놀란 것은, 둘째 아들이 돼지우리에 있으면서 배가 너무 고파서 아버지 집에 가고 싶은데 못 가지요. 그런데 그 아들이 하는 이야기가 내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지금 아버지 집을 떠난 아들이 돼지우리에 있으면서, 몸은 돼지우리에 있는데 마음은 아버지 집을 찾아가 본 겁니다.

 

아버지 집에 많은 종들도 있고, 품군들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 가면서 일도 하고 하는데 아버지가 뒤에서 일들을 지시하고, 시키고, 그런 하루하루가 되어 가는 걸 더듬어 보는 것입니다. 점심 때가 되니까 큰 수레에다 음식을 잔뜩 싣고 나와서 종들도 품군들도 가족들도 함께 배부르게 먹는데 그 장면을 둘째 아들이 마음으로 찾아가 보는 거지요.

 

둘째 아들이 몸은 돼지우리에 있지만 마음은 아버지 집을 찾아 가니까 결국 자기 몸도 아버지 집에 가서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고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하는 장면을 우리는 정확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그 성경을 읽고 나서 깜짝 놀란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떤 삶이 달라지거나, 다른 삶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먼저 예수님이 원하는 위치에 있으면 그 다음 삶은 저절로 변한다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에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했습니다. 병자는 절대 들고 걸어 갈 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도 하지 않았던 건데 예수님의 말씀이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일어나 자리를 들고 가라.’ 그러니까 이제 이 병자 마음에서 지금까지 갖지 못했던, 없던 일어나 자리를 들고 간다는 것은 꿈이지 실제 자기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수님은 아니야, 네가 자리를 들고 걸어 갈 수가 있어. 걸어가봐. 그러면 돼성경 66권이 전부가 하는 이야기가 그런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안돼요 하나님. 우리가 어떻게 해요. 안돼요. 나는 부족해요. 나는 이래이래 해요. 나는 돈이 없어요. 나는 가난해요. 나는 공부를 잘못해요. 안돼요.’ 전부 우리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님은 그렇지 않아. 안되지 않아. 해봐.’ 하나님이 내가 함께 해. .’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지요.

 

38년 된 병자는 마음 안에서 예수님하고 많은 싸움을 했을 것입니다. ‘날보고 걸어가라고? 말도 안돼.’ 그런데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의 마음에 걸어갈 수 있어. 걸어 가 봐.’ 38년 된 병자가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그 마음을 끌어 갈 수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과 마르다의 만남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마르다는 오빠가 죽었으니까 살아날 수 없어. 오빠는 죽었어.’ 예수님은 아니야. 네 오빠가 살았어. 다시 살거야.’ 강하게 마르다 마음에 죽어 있는 오빠를 살았다고 하는 이야기를 예수님은 하시는 거지요.

 

저도 예수님의 말씀을 읽다 보면 성경말씀은 저에게 소망적인 이야기를 참 많이 합니다. ‘너 일어나 복음을 전해봐. 너 돼. 내가 함께 해.’ 그런데 내 마음에는 이거 어떻게 돼. 안돼. 나는 못해우리 속에 가장 큰 것은 내가 얼마나 선을 행하냐, 악을 행하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믿느냐, 내 생각을 믿느냐, 그 두 가지로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은 아버지 집에 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이 가니까 몸도 곧 따라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는 자기는 걸어 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수님 말씀을 듣다 보니까 걸어 가겠다는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마르다 마음에 오빠가 죽었는데 예수님이 그 죽어있는 마르다 마음 속에, 죽어 있는 오빠를 살았다는 살거라고 하는 강한 이야기를 우리는 들을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그렇습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이야기합니다.

너는 안될거야. 너 저 사람 구원 안받을 거야. 너 기도는 하나님이 응답 안할거야. 하나님 네 속에 역사하지 않을거야.’ 그런 얘기를 수없이 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도 중단해 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지금 네가 네 이야기를 들을 거냐? 내 이야기를 들을 거냐?’ 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참 오랫동안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생각이 옳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 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옳지 않고 틀린 것을 깨우쳐 주시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받아 봐. 그러면 하나님이 네 속에 역사해. 그러면 돼.’ 그리고 저는 성경을 읽어 봤습니다. 38년된 병자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 말씀 듣고 일어나서 걸어가니까 걸어갈 수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 속에도 하나님이 살아서 일을 하는 그 말씀을 우리 마음에 받아 들이는 거지요.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이 시간에도 여러분의 마음 속에 싸움은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 말씀을 한번 받아 들여 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 삶 속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여러분의 모든 삶을 이끌어 주시고 은혜와 축복을 더하게 하실 줄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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