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2회] 박옥수 목사 10월 19일 영상교제 말씀

요한복음 6 13절입니다.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 두 바구니에 찼더라.

 

성경 요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명을 먹이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무리가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빌립이 말하기를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렇게 말씀하니까 거기 안드레가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

하고 안드레가 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거기 잔디가 많아 사람들을 거기 앉게 했는데 예수님께서 떡을 떼어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었는데 거의 오천여명 되는 사람들이 다 먹고 열 두 바구니에 남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중의 어떤 사람들은 먹고 그 다음에 남아서 자기 보따리에 싸서 가져 가기도 하고, 자기 아들 줄려고 싸가져 가는 사람, 하여튼 오천 명이 먹고 남는 그런 자리에 우리가 성경 요한복음 6장에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것을 생각해 보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셨는데 그 오천 명 가운데 떡을 먹지 못한 사람은 없었을까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아마 처음에 오천 명이 광야에 앉아 있다는 걸 보니까 굉장히 거리가 멀고 그래서 처음에 떡을 먹는 사람을 보니까 , 저 사람 어디서 떡을 가져다 먹지? 멀리서 봤을 때 떡을 싸가지고 온 것인가? 아니 이 사람도 먹네. 돈은 미리 냈는가? 사 먹는가? 난 돈이 없는데 어떡하지?’ 아마 그런 호기심을 가지면서 점점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 떡을 그냥 준다는 거지요.

 

처음에 딴사람이 먹을 때 보고는 , 저 사람 떡을 먹네. 떡이 어디서 났을까?’ 하고 , 저 떡, 나도 먹었으면 좋겠는데 하고 돈을 주고 파는 건지 아니면 미리 돈을 낸 건지. 아니면 아는 사람만 주는 건지.’ 처음에 궁금해 하다가 가까이 가서 보면 오천 명에게 다 떡을 먹었지 누가 멀리서 보고 아 나는 돈이 없어서 떡을 못 먹을거야.’ 따로 해서 떡을 못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고, 만일에 혼자 빈들에 앉아 있으면 여보세요. 왜 거기 앉아 계세요. 오세요. 떡 드세요.” “난 돈 없어요.” “돈 받는 것 아니예요. 예수님이 주시는 거예요. 빨리 와요. 같이 잡수시게.” 그들이 만족하게 먹었지 그 중에 한 사람도, 아마 배탈이 난 사람도 떡을 받아서 내가 좀 있다 먹을래요.” 하고 놔뒀을 것이고 그 다음에 어떤 사람이건 물론하고 떡을 다 주어서 떡을 먹게 되고 이제 남은 열두 광주리, 남는 것만 해도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차게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은혜라는 것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은혜라는 것은 값없이, 일한 것이 없이 받는 것이 은혜입니다. 로마서 4 5절은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에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옛날에는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될려고 했는데 선한 일을 행해서 대가를 지불하고 의롭게 될려고 했는데 로마서 4장에서 일한 것이 없이 의롭다함을 얻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리고 4 4절에 일을 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해서 대가를 얻는다면 그건 은혜가 아니고 빚입니다.

 

그런데 일도 안하고 얻는 것이 은혜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여기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실 때 예수님은 거기 한 사람에게도 돈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은혜로 값없이, 일한 것이 없이 주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와서 먹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저 떡이 은혜일까? 값없이 주는 걸까?’ 잘 몰랐지만 남이 먹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가까이 가다 보니까 , 누구나 먹는구나. 나도 먹을 수 있겠네. 아 배가 고픈데,. 정말 내가 허기졌는데. 어제 저녁부터 굶었는데. 너무 고맙다.’ 그러면서 정신없이 떡을 먹고 만족해 했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거지요.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보리떡 다섯 개로 모든 사람에게 은혜로 값없이 나누어 주었습니다. 거기에 돈이 없다고 해서, 얼굴이 못났다고 해서, 무식하다고 해서, 악하다고 해서, 추하다고 해서 떡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와서 먹으면 되는 것이고 그거 나도 한 덩어리 주세요 . 나는 아직 떡을 못 먹었어요. 아이 나도 좀 주세요. 좀 큰 거 주세요. 나 이거 좀 적은데 하나 더 받을 수 있나요. 더 먹을 수 있나요?’ 아마 그러면서 사람들이 모두 떡을 만족하게 먹고 즐거워 했을 거예요. 그게 은혜라는 거지요.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리떡 다섯 개로 은혜로 먹이셨어요. 병을 고칠 때에도 은혜로 고치셨고 그리고 우리를 깨끗케 하실 때에도 은혜로 하셨고 우리에게 여러가지 일을 하실 때에도 주님은 항상 은혜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어떤 대가를 받고 일하는 사람에게 주는 그것을 싫어하십니다.

 

제가 어떤 병원에서 환자가 기도해 주기를 바래서 갔었습니다. 그 분이 돈이 많은 사람인데 목사님 제 병만 낫게 해 주시면 제가 그 대가로 재산의 얼마를 드리겠습니다.” 그 어른에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하나님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어떤 일을 하고 대가를 받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대가가 없이, 값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는 것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는 것과 똑같이 우리가 은혜를 입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가도 다른 사람이 은혜입는 것을 보고 공짜로 값없이 떡을 먹는 것을 보고 나도 값없이 먹으면 되는 것처럼 우리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이나 우리 삶에 역사하시는 것이나 우리 병을 고쳐주시는 것이나 그리고 우리 속에 이런 저런 문제로 예수님이 해결해 주셔서 은혜를 베푸실 때 문자 그대로 은혜로 값없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사함을 받을 때 내가 노력하고 내가 무얼하고 내가 무얼하고 해서 받는 것은 은혜가 되지 않고 일한 것이 없이 받는 것이 은혜입니다. 내가 아무 일도 한 것이 없고 100% 예수님이 하신 것을 힘입어 받는 것이 은혜라는 거지요. 예수님에게 은혜는 그렇게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일을 해서 은혜를 입을려고 하고 남이 은혜로 값없이 받는 것을 보고 자기도 은혜를 입으면 되는데 저 사람 무엇을 해서 그럴까. 저 사람 잘 나서 그럴거야. 저 사람 성실해서 그럴거야. 저 사람은 착해서 그럴거야. 저 열심히 있어서 그럴거야. 나는 안그러니까 은혜를 못 입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죄를 사함 받는 것, 온 인류를 위해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면서 모든 죄를 사해 주시는 것을 아무 대가 없이 그냥 받아 들이시면 되는 것입니다. ‘, 주님이 내 죄를 사하셨구나하고 받아 들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롭다 함을 입는 것이나 거룩함을 입는 것도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선한 일을 해서 그런게 아니라 아무 일도 안하고 내가 하는 일이 악뿐이라도 하나님이 값없이 은혜로 우리를 거룩하게 의롭게 해놓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은 아무 대가가 없이 받는 것이니까 처음에 떡을 얻어 먹던 사람들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은 저 떡을 나도 먹으면 되나, 난 돈이 없는데, 난 일한 것이 없는데. 난 안줄는지 몰라.’ 그러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가까이 가면 아무나 먹는 것을 보고 그러면 나도 먹으면 되겠구나.’ 하고 오천 명이 다 떡을 먹은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을 자세히 보면 일한 대가로 얻는 것이 아니고 값없이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죄 사함 받고 거듭나는 것을 보면 이야기 듣고 , 그러면 그냥 죄가 사해 지는구나. 내가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김을 받는구나. 일한 것이 없이 복을 주시는 구나. 내가 일한 것이 없이 나쁜 짓 밖에 안 했고 악한 일 밖에 안 했는데도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는 구나. 병을 고쳐 주시는구나. 내 속에 역사하시는구나.’ 그런 믿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은 만일에 오천 명 가운데 어떤 사람이 선해서 난 공짜로 떡을 안 먹을거야. 대가를 지불하고 먹지.’ 그러면 주님이 섭섭해 하실 것입니다. ‘난 일한 것이 없어 떡을 먹을 자격이 없어. 뭘 좀 하고 먹어야지.’ 주님이 섭섭해 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여러분에게 은혜를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죄를 사하는 것이나 성령을 주시는 것이나 의롭다하시는 것이나 거룩함을 주시는 것이나 모든 것은 그냥 가까이 가서 남이 떡 먹는 것을 같이 먹듯이 그냥 값없이 은혜를 입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떡은 옆에서 볼 수 있지만 신비한 마음의 세계는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좀 주저될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하나님 앞에 죄를 사함 받는 모든 것이 은혜로 되어지지 우리가 일한 대가로 되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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