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17일 어머니 81회 생신 기념 가족여행을 했습니다.
무주 리조트.
겨울의 백미 스키장에서 1박 2일.
생질이 회사 회원권으로 예약해 준 콘도에서 각자 집에서 조금씩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지낸 가족 모임.
스키장에 와서 스키도 안타고 눈썰매도 안탔지만 한 상에서 밥을 먹고 같이 윳놀이를 하고 한 방에서 잔 것만으로도 즐겁고 보람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휘날레는 석채화가 김기철 장로님의 작업실을 방문해서 직접 작품 해설을 듣는거였는데요.
어머니를 비롯한 우리 가족 9명이 모두 한 자리에서 복음을 들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낯설고 어색할텐데도 자리를 뜨지 않고 경청해준 가족들이 너무 고맙고, 우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작은 작품을 선물로 주시는 등 분에 넘치는 대접을 해 주신 장로님께 감사합니다.
작품 설명 후에 가족들이 갤러리를 다 빠져나가고 장로님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의 인사를 하니까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안 본 것 같아도 다 보았고 안 들은 것 같아도 다 들었다고 믿음으로 위로를 해 주셔서 얼마나 소망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동영상
http://youtu.be/ZNbXW5lg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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