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왕과 보은



-恩惠-


夜時君前大犯罰
頸斫一刀當然弑
命置惠言何報恩.

그날 밤  왕 앞에  지은 죄
단칼에  모가지가  잘리어
일벌백계 다스려졌어야할
죽은 목숨  살려주신 은혜
어이해 다 값을 수 있으리.

p/s:장왕은 은혜로우신 주님의 형상이시고
그 분 칼에 죽어  마땅한 죄를 지은 신하는
다름 아니라 바로 우리 인생의 그림자지요.


http://www.youtube.com/watch_popup?v=0cY9Ts9bsI4&vq=medium
(Caruso - Luciano Pavarotti canta)



세상이 각박해짐에 따라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산다는 것은
어울려 사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무엇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우선될 가치입니다...




결초보은의 유래 [이하, 펌을 조금 수정]

結草報恩(결초보은)은 左傳(좌전)에 나오는 고사이다.

恩이란, 말미암을 因에 마음 心을 받친 글자로,
진심에서 우러난 도움으로 말미암아 보답을 받게 된다는 데서
'은혜'와 '사랑'을 뜻하게 되었다.

晉(진)나라 때 魏武子(위무자)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들 魏顆(위과)를 불러
'내가 죽거든 서모를 개가 시켜 달라'고 유언을 했다.

그러나 얼마 후 그가 병이 들어 위독한 상황에 이르자
'내가 죽거든 서모를 죽여 함께 묻어 달라.'고 다시 유언을 했다.

그 후 위무자가 죽자 위과는 정신이 밝을 때 유언한 것을
따라야 옳다고 생각하여 서모를 개가시켜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위과는 素(진)나라와의 전투에 장수로서 참가를 했는데, 전세가 매우 불리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위과는 한 노인이 풀을 엮어(結草)놓는 꿈을 꾸었다.
신기하게 이튿날 전쟁에서 상대편 군사의 말들은 노인이 엮어 놓은 풀에 걸려 넘어졌다.
결국 그는 싸움에서 순조롭게 승리하고 적장 두회(杜回)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

그날 밤 그의 꿈속에는 노인이 다시 나타났다.
노인은 자신이 개가한 서모의 아버지인데 딸을 살려 개가를 시켜 준데 대해
보은(報恩)하기 위해 풀을 엮어 놓았다고 말을 했다.

이때부터 '결초보은'이란,
'풀을 엮어 죽어서까지 은혜에 보답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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