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 과정과 4~5번 과정의 같은점과 다른점
소영님, 안녕하세요.
소영님의 글을 몇 번 보았습니다.

김동성 목사님의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설교말씀을
이야기 하시면서 우리가 그것에 동의하냐는 반문을 하셨습니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그 설교에 100% 동의합니다.
김동성 목사님의 설교를 소영님께서 원하는 생각에 맞추어
읽었으므로 그 세세한 흐름을 아시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소영님께서도 김동성 목사님의 설교가 맞다고 하셨는데,
그렇습니다...
①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발견함.
② 죄를 깨닫고 긍휼을 바라며 회개함.
③ 죄 사함의 복음을 듣고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됨.
④ 거듭난 사람이 죄를 범하여 어두움에 거함.
⑤ 의인이 죄를 자백하고 뉘우쳐 돌이킴.

3번까지만 진행되어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의인이 되어
천국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만 4~5번의 단계도 필요합니다.
물론, 3번까지 진행되지 못한 사람은 분명히 지옥으로 가겠지요.
그런 사람은 4~5번 단계를 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1~2번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까지는 동의하시는 내용일테고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이제 제가 생각하는 차이를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4~5번의 단계도 1~3번과 동일하게 인간의 노력이 전혀 들어
가지 않는다" 입니다.
인간의 노력이 들어간다면 그것은 겉으로는 4~5번 단계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결국 최후 심판대에서 모두 태워
사라져 버릴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의 말씀이 이러한 것을 잘 지적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듣고 믿음에서냐

지금 대화에 맞게 풀이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 죄가 사해진 것을 믿어 1~3번의 과정을 거쳤던
것을 잊었느냐.. 구원의 선물로 받은 성령을 의지하지 않고 이제 육체에
의지하려 하느냐.. 4~5번의 과정또한 율법의 행위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성령으로 인한 믿음에 의해서인 것을 잊었느냐.."

1~3번의 과정을 거쳐 구원을 받아 의인이 된 사람이라면
그 속에 있는 성령을 믿기만 하면 4~5번 과정이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생각과 노력으로 4~5번 과정을 하려는 사람에는
2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하나님과 마음이 멀어져 있는 사람과
구원을 받지 못해서 성령을 지니지 못한 사람..

첫번재 경우의 사람은 그 상태 자체로 이미 4번 단계에 있는 것이고
(믿음으로 인하지 않고 인간에게서 나오는 것 자체를
하나님은 범죄로 보시므로..)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 연결되어 있고 구원받은 형제,자매들
속에서 그들속에 일하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다보면
저절로 5번 단계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경우의 사람은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아무리 애를 쓰도 그사람은 아직 3번단계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던간에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4번단계가 아니라 1번단계에 있음을
빨리 깨달아서 2번의 회개과정을 지나 3번 과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3번까지의 과정이 인간의 행위에 의존치 않고 오직 믿음으로 인해
이루어 진다는 것은 아실 것입니다.
정말 이 과정을 겪은 사람이라면 4~5번 과정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3번 과정을 겪지 않은 사람은 그 속에 성령이 없으며
따라서 4~5번 과정을 육신의 힘으로 하려고 애쓸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1~2번 과정을 반복하고 있으면서 자신이 4~5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
사단이 하는 일중 가장 큰 것 하나가 이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2번을 하고 있는 사람을 4~5번이라고 속여서
3번을 통과할 수 없도록 하는 것..
사단은 인간을 하나님께 빼앗기는 것을 제일 싫어하니까요.

그리고, 4~5번 과정은 3번까지 인도되어 성령을 가지게 되었고
그 성령을 믿기만 하면 성령께서 저절로 일하시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3번 이후에는 구원 받은 사람들 속에서 나의 수고와 노력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생활들을 체험하고 느끼면서
저절로 4~5번 과정을 밟아나가게 됩니다.

1~3번 과정과 4~5번 과정의 차이점은
죄인인 상태이냐 의인인 상태이냐이며,
같은점은 인간의 생각과 수고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이론적인 예기로만 들리신다면
실제로 이러한 일이 항상 일어나고 있는 저희 교회를
방문해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4~5번 과정을 결코 부인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형제,자매들에게 힘있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 일부러 애를 써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4~5번 과정 또한 육신의 힘으로 애를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니까
4~5번 과정이 우리 교회에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보지 못한 외부의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1~5번 모든 과정이 인간의 생각과 수고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이루어가시는 것입니다.
절대 율법적인 행위에 의존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율법의 방법은 이미 폐하셨습니다.

구원받기 전에도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입으로 시인하라고 해서 입으로 시인을 했고 그랬더니
그리스도를 영접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하니까 말씀이니까 믿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 후로는 4~5번 과정인 것처럼 보이는 것을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도 우스운 일입니다.
나에게 있는 죄에 대한 문제를 완벽히 해결해 주지 않고 어떻게
죄와는 같이 거할 수 없는 성령을 영접하라는 것이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완전히 이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원은 유전으로 물려받는 것도 아니고,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오로지 각자의 마음속에서 믿음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것입니다.
믿어지지 않아서 "믿습니다.!"를 부르짖어서 믿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지금 키보드를 치고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 지듯이
예수님께서 내 죄를 가져가서 나의 죄가 흰눈처럼 흠없이
깨끗하게 지워져 있다는 사실이 그냥 믿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일을 하는 것이 곧 복음이며 이런 복음을 인간들에게
주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성경 곳곳에서 칼로 베듯 명확하게 구분하시는 하나님을
너무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죄와 의는 확실히 구분하십니다.
죄인과 의인도 확실히 구분하십니다.
천국과 지옥도 확실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죄와 의는 절대 같이 공생할 수 없는 것이며
성령은 죄가 있는 곳에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복음을 믿어 죄가 사라져 버렸다면 당연히 성령은
얼씨구나 손뼉치며 뛰어 들어오십니다.

소영님은 그런 성령을 진정 지니고 계십니까?
어떻게 소영님의 죄가 사라져 버렸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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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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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처음에는 의문으로 시작된 논쟁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어 놓을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같은 관심거리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며칠 동안의 게시판 논쟁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공개 또는 비공개적으로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들을

정리해본 결과, 어떤 분들은 제 생각과 같았고 어떤 분들은 전혀 다른 생각

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회개에 관한 입장에서는 본 선교회 내의

목사님들조차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음을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김동성목사님같은 분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에 나타난

그 분의 생각은 저와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김동성목사님의 책을 권했는데 그렇다면 그런 분들은 모두

그 분의 생각에 동조를 하시는 것인지요? 묻고 싶습니다.

저는 분명히 밝힙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것은 어떤 사람의 설교도 아니고 오직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말씀이 가는 곳까지 가고 그 말씀이 멈추는 곳에

멈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꽤나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통찰력도 없이, 그저 내가 전에 들었던 지식이 선입견이 되어서 맹목적

으로 비판하고, 심지어 남의 구원에 문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선입견 중에 인간을 이원론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그러니까 육은 더럽고 추하고, 그리고 영은 거룩하고 선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도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영과 육은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

어디 성경에 영과 육을 분리시켜 놓았습니까? 육이 그렇게 더럽고 추하기만 한

것이라면, 왜 육이 부활합니까? 완전한 구원이란 전인(영과 육)의 구원을 말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육은 헬라어로 소마로서 그 본래의 의미는 "죄질 본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의 또 다른 의미로는 헬라어로 "싸르크스"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순수한 육(요1:14)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육도 얼마든지 새로워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골3:9-10의

말씀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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