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장 35절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우리가 성경을 읽지만 성경에 있는 하나님 마음을 다 이해하질 못합니다. 내가 성경을 수십년 동안 읽어왔습니다만, 최근에 와서 또 성경을 읽다가 성경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때, 내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는지 모릅니다. 실제 우리 삶의 힘은 성경 말씀에 있고 믿음도 성경 말씀을 준해서 믿음이 만들어지고 성경 말씀이 우리 속에 들어왔을 때 우리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똑같은 마음으로 이끌어주는 걸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누가복음 10장의 강도만난 자 이야기를 하면서 이 강도 만난 자의 이야기에서 율법사가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그 질문을 했는데, 예수님께서 강도만난 자 이야기에서 마지막에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자비를 베푼자니이다.”
구원을 받을 때 우리의 행위와 전혀 상관없이 구원자에 의해서 되어지는 이야기인데, 더더우기 제가 성경을 읽을 때 감사한게 뭐냐하면, 여기 오늘 읽은 35절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 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우리를 구원하신 주의 은혜가 구원단계까지 가는게 아니고 구원을 받고 내가 다시 돌아올 때, 주님께서 오실 그때까지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주님이 책임지시고 갚아주시고 공급해 주시겠다는 이 말씀이 너무 새롭습니다.
제가 구원을 받고 난 뒤에 나는 내가 뭘 좀 해서 내가 목회가 되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수록 ‘야 그때 그 어려운 과정을 어떻게 넘겼지? 그때 내가 이 어려움을 어떻게 넘겼을까?’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는 몰라서 내가 잘해서 그런 것같이 느꼈는데, 지내놓고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모든 걸 준비하고 갖추어놓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강도 만난 자를 사마리아 인이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돌보아 주시고 사마리아 인이 늘 같이 있는게 아니고 다른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또 여행을 계속 하시는데, ‘내가 여행을 하니까 너를 그냥 두고 간다. 미안하다.’ 그렇게 간 게 아니고 주막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주면서 “이 사람을 돌보아 줘라. 내가 다 책임질게. 자 돈을 줄 테니까 이 돈으로 돌보아 주고 모자라면 내가 돌아올 때 다 갚을 테니까 돌보아줘라.”
이 이야기는 주님께서 주님이 오실 그때까지 우리 인생 모두를 책임져 준다는 겁니다. 난 내가 성실해야 하고, 내가 진실해야 하고, 내가 잘해야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줄 알았는데, 성경은 우리에게 이야기하기를, 우리 주님되신 그 구원자되신 주님이 모든 걸 다 책임지고 있다. 그러니까 제가 이런 이야기 들을 때 ‘아 그때 주막주인이 나를 먹여주시고, 길러주시고, 돌봐준 이유가 우리 주인이 다 책임지게 해 놓고 대가를 다 줬기 때문에 한 것인데 내가 그걸 잘 몰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 성경을 읽으면서 내 마음속에 느끼는 것이 주막주인이 우리 모든 걸 준비해줬다. 주막 주인이 우리를 늘 도와줬다. 그게 강도만난 자를 위해서 선한 사마리아인이 모든걸 다 주었기 때문에 그렇다. 아 내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주님 앞에 있는 동안에, 사랑하는 주님께서 내가 이 험난한 세상을 지내면서 지혜가 필요하면 주님이 지혜를 주시고, 평안이 필요하면 주님이 평안을 주시고, 기쁨이 필요하면 주님이 기쁨을 주시고, 능력이 필요하면 능력을 주시고, 말씀이 필요하면 말씀을 주시고, 집이 필요하면 집을 주시고, 사람이 필요하면 사람을 주시고, 내가 지난 수십년 동안 주님 안에 살아오면서 구원받고 났을 때 난 아무 것도 없었는데 복음을 전할 지혜를 주시고,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다 되어졌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분명히 우리가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뭘해서가 아니라 주님은 우리의 모든 걸 다 갖췄다고 말합니다. 탕자 이야기도 그랬고요. 그래서 제가 오늘도 복음을 전할 수가 있고, 그래서 내가 하나님을 섬길 수가 있고, 그래서 내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이런 은혜를 주신걸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다 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오실 때까지 우리 필요한 모든 걸 주님이 주막주인에게 줘놨다고. 그래서 우리가 그 은혜 가운데서 하나님 섬기며 사는 것이 곧 믿음의 삶이라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