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3회] 4월 14일 영상교제 말씀
누가복음 15장 12절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얼마전에 어떤 젊은 부인이 울면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이혼을 해야겠다고. 이 부인은 결혼하고 난 뒤에 남편과 함께 복음을 위해 살 소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게 다 무너지고 이런저런 어려움을 당하면서 절망적인 이야기를 저에게 하면서 도저히 살 수 없다고, 이혼을 해야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그 부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매님 만일에 자매가 남편도 좋고 삶도 좋으면 어떤 삶을 살았을 것 같으냐고. 정말 복음을 전했을 것 같으냐고. 내가 볼 때는 주말마다 백화점 쇼핑가려고 정신이 없었을 것이고, 또 틈이 있으면 아이들하고 외식하고 그런데 마음이 다 빠질 것 같다고.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매가 정말 복음을 전하는 걸 기뻐하셔서 자매가 복음 전하도록 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리씨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보리씨가 가마니 속에 있을 때야 환난도 없고 어두움도 없지만 어느날 주인이 그 보리씨를 땅에 뿌릴 때 보리는 생각하기를, ‘아 나는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어. 주인이 나를 땅에 버렸어.’ 거기다 주인이 흙까지 덮으면 ‘뭐야? 이제 누가 나를 찾을 수도 없게 왜 흙을 덮어? 이 추운 밤에 절망이야.’ 아마 보리가 그렇게 생각했을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인이 볼 때는 그 보리를 버린 것도 아니고 흙을 묻어서 절망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리 속에 살아날 수 있는 힘을 주기 위해서 흙으로 덮은 것이거든요. 자매가 정말 자매가 원하는대로 남편이 직장에서 돈을 잘 벌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 남편과 화목하고 그랬다면 자매가 복음을 위해서 마음이 일어날 것 같으냐고. 그렇지 않을 거라고. 주말마다 쇼핑이나 하고, 놀러 다니고, 이렇게 세상 사람과 벗되고 그런 삶을 살았을는지 모른다고. 그런데 자매가 보리라고 생각하면 땅에 버려지고 묻히는 것 같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귀한 곡식이 되어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저는 복음 전도자들하고 자주 상담을 하는데, 몇몇 형제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너무 힘들어, 나는 못할 것 같애. 안될 것 같애.’ 복음을 중단한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너무너무 재미가 있는게 형제들은 복음일 하면서 그냥 복음만 전하면 될 줄 생각하는 거예요. 복음은 사단이 방해하기 때문에 많은 시련도 있어야 하고, 핍박도 있어야 하고, 환난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복음을 전하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어려움이나 핍박이나 환난을 받아왔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주님께서 내 속에 하신 일들이 너무 크고 놀라운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신앙은 딱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내가 하는 신앙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 아버지가 하는 신앙이 있습니다. 나를 믿고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신앙을 하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은 복음 전도자가 되어도 자기가 전도하려고 하고, 자기가 목회하려고 하고, 자기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그러다 보면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재산을 달라고 해서 먼나라에 간 이유는 자기가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자기가 하려고 했고 결국 그는 모든 재산을 버리고 어떻게 했느냐 하면 교만한 마음으로 정말 낭비하고 다 탕진하고 난 뒤에 돼지우리에 내려가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제 이 둘째 아들이 자기를 믿는 마음이 무너지면서 그때 이제 아버지를 보면 아버지가 크게 보이고 아버지가 훌륭해 보이고 아버지가 위대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타락하는 사람들, 자기가 신앙하는 사람들은 왜 자기가 하느냐 하면 자기가 하면 될 수 있을 것 같고, 앞선 하나님의 종들이 시들하게 보이고, 먼저 구원받은 형제자매들 하는 게 유치하게 보이고, 자기는 뭐든 잘 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탕자가 가진 마음입니다. 어느날 탕자가 돼지우리에 가서 그때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발견하고 돌아왔을 때, 이 탕자가 너무너무 변하는 모양을 볼 수가 있지요. 제가 이번에 타이완에 가서 우리 형제를 하나 만났습니다. 그 형제는 자기는 복음을 전하며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에 들어 복음일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그냥 직장을 가지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형제가 직장을 가지고 그냥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빠른 속도로 죄에 빠져들어가는 걸 보고 굉장히 두려웠습니다. ‘아 내가 이러다가 정말 큰일 나겠구나. 이러다 내가 안 되겠구나. 정말 망하겠구나.’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자기가 자기에 대한 모든게 내려놔지고 아버지 집에 돌아와 정말 부끄러워서 할 이야기가 없는 아들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이 형제 속에 하나님이 일하는 걸 볼 수가 있습니다. 신앙은 두 가지 입니다.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절대 하나님을 믿을 수가 없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내가 정확하게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에게서 벗어나서 정말 내가 무익하고 부족한 사람이란 걸 정확하게 알았을 때, 그때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의뢰하게 되고 그때 하나님은 우리 속에 살아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이 사람은 곧바로 망하고 돼지우리에 들어가는 그런 비참한 사실을 깨닫지를 못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성경을 통해 이런 걸 보여주시면서 정말 둘째 아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인간인 것을 발견할 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형성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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