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5장 7절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님께서 38년된 병자에게 “네가 낫고자 하느냐?” 질문했을 때 병자가 한 말의 내용입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인간들이 하는 말은 항상 절망적인 말이고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들이지요.
“아무도 날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물이 동하는데 나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내 몸은 병들었습니다. 나는 소망이 없습니다. 길이 없습니다…”
인간들이 하는 이야기는 항상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이 성경을 읽으면서 이 병자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예수님은 뭐라고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인간하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소망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자주자주 제 마음에게 이야기합니다. 내 마음에게 내가 이야기할 때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아십니까? 절망적인 소리, ‘안 돼. 이 캠프 안 될 거야.’ ‘이 수양회 너무 힘들어.’ ‘사역자들 안 변할 거야.’ ‘내가 뭐 사역 잘 할 수 있겠어.’ 항상 절망적인 소리가 내 속에서 우러나옵니다. 그런데 내가 내 소리를 듣다가 성경을 펴놓고 주님의 말씀을 들으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소망적인 이야기가 주님의 입에서 나오고 그게 이루어지는 걸 볼 때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내 자신의 생각 속에 깊이 젖으면 젖을수록 내 마음은 절망 속에 빠지게 되고 반대로 하나님 음성을 들으면 들을수록 우리가 소망 가운데, 기쁨 가운데 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형제자매들이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은 ‘아 저 형제는 하나님 말씀을 별로 안 읽는구나. 하나님 말씀 안 듣는구나.’ ‘저 형제 마음에 하나님 말씀이 살아있네. 하나님이 그 속에 역사하시네.’ 그렇게 되는 거지요.
제가 아무리 좋은 위치에 있어도 내 속에서는 항상 절망적인 이야기, 안 될 것 같은 이야기만 합니다. 반대로 내가 아무리 절망적인 위치에 있어도 성경을 펴면 항상 소망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감사가 넘치는 그런 말씀들이 들려오는 것입니다. 성경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제가 주님 앞에 말씀을 펴기 전에 참 많은 근심 된 마음으로 성경을 폈다가 나중에 내가 다시 성경을 덮고 일어날 때는 기쁨이 가득 차 있고 내가 주님 앞에 기도하려고 고개를 숙일 때, ‘이 문제를 어떡하지? 이게 정말 되겠나?’ 그런 절망 속에서 시작했다가 기도가 끝날 때 내 마음에 항상 소망이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감사가 넘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부 뽑아보면 보면 소망, 평안, 기쁨 그걸로 가득 차 있고 내 속에 들리는 소리를 전부다 뽑아보면 절망, 두려움, 근심, 그걸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혹시 형제자매 여러분 절망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내 생각을 바라봐서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펴보세요. 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음에 담아 보십시오. 그 어떤 절망도 주님은 기쁨으로 소망으로 바꿀 겁니다. 간음한 여자가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에서 예수님 정말 그에게 넘치는 감사와 기쁨의 환경으로 바꾸었고 38년된 병자 이야기 역시 절망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주님은 소망으로 바꾸었고 눈먼 소경에게나 죽은 나사로에게나 또 우리의 삶 속에 이렇게 살아 역사하는 주님이 계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가 케냐 월드캠프를 거의 다 마쳐가는데 항상 시작할 때 어려운 일들이 많고 불가능할 것 같고 절망적인 게 많은데 예수님은 항상 소망의 바구니에다가 소망을 가득 담아서 내 곁에 두고 가시는걸 볼 때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