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0장 14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어떤 형제가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목사님 나는 이 말씀이 복음을 전할 때 쓰는 말씀 인줄 알았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도 좋지만 신앙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말씀입니다.”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그렇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신앙생활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내 생각을 버리고 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세계와 하나님의 마음의 세계는 전혀 다릅니다. 똑 같은 김치를 담아도 멸치젓을 넣은 김치하고 넣지 않은 김치는 전혀 다르고 제피를 넣은 김치하고 안 넣은 김치 다르듯이 자기 생각이 들어있는 생각의 신앙하고 자기 생각이 빠진 신앙은 전혀 다릅니다.
사단은 그걸 아주 교묘하게 이용을 해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죽으셨지만 내가 연약해서 죄를 짓고 연약함 속에 빠져있으니까 내가 의롭다고 이야기를 못하지요. ‘내가 죄를 짓는데 어떻게 의롭다고 해? 말이 안 돼. 양심이 있어야지. 난 죄인이야.’ 사람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그건 너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어보면 우리가 죄를 지은 건 사실이고 그 죄에 대한 모든 죄가 이사야 53장 6절에 우리가 예수님께 죄를 넘기는 게 아니라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넘기셨고 예수님께서 우리 죄에 대한 형벌을 다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볼 때 죄인인지 몰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우리 죄가 하나도 없고 거룩하고 의롭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내 생각엔 죄인인데 하나님은 의롭다고 하셨습니다. 내 생각이 맞으냐, 하나님 말씀이 맞으냐? 그게 중요한 거지요. 우리는 내 생각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모든 사람이 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니다. 이 아이가 잔다.” 나중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맞지요. 그 아이가 살아났으니까요.
이제 죄 사함을 받고 난 뒤에도 신앙생활 하면서 온전한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죄를 범치 않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정말 하나님 앞에 양심에 조금도 거리낌 없이 사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죄를 짓는 그 삶 속에서 두 가지 우리 마음에 작용하는데 내 죄가 마음에 작용한다면 죄에 눌립니다. 십자가의 능력이 내 마음에 작용할 때 ‘내가 죄를 지은 건 사실이야. 그러나 이 죄를 씻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고 그 피가 내 죄를 다 씻으셨어. 난 의로워.’ 이 성경을 읽는 사람 가운데서 성경을 읽지만 ‘나는 죄를 지었으니까 죄인이야’ 하는 사람이 있고 ‘아니야. 내 죄를 눈처럼 희게 씻어서 난 깨끗해. 의로워.’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럼 내가 죄가 없다는 사람은 죄를 안 지었다는 게 아니고 내가 볼 때 죄인이 맞지만 내 죄를 위해서 다 벌을 받으셔서 하나님이 의롭다니까 의로운 게 맞아 그렇게 믿는 자거든요.
똑같이 죄 사함을 받고 난 뒤에도 ‘우린 부족하니까 내가 좀 잘해야지, 의를 행해야지.’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 거룩함은 절대로 인간에게서 만들어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거룩이 있지 인간 어디에도 거룩이 없기 때문에 성화라고 하는 이야기는 알고 보면 우스운 이야기지요. 거룩함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되면 그 하나님의 거룩함이 내게 와서 거룩할 때 나는 온전히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온전한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 우리를 온전하게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내가 성화가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나를 온전하게, 거룩한 자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고 하는 이 말을 못 믿는 사람들이 자기가 거룩해 지려고 하지, 이미 하나님이 그 피로 우리를 영원히 거룩하게 했는데, ‘거룩하게 된다’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지요. 이걸 못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고 하면서도 내 죄가 사해진 걸 못 믿는 사람들은 죄인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거룩하게 했는데 그걸 못 믿는 사람들은 내가 거룩해야 한다고 성화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 우리는 성화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33년 동안 거룩하게 산 그 삶을 우리에게 주셨고 우리 죄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의, 예수님의 거룩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거룩함은 온전한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죽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이 내게 왔기 때문에 예수님만큼 내가 거룩하게 되어서 하늘나라 가는 거지, 죄가 있는데 예수님이 봐줘서 가는 게 아니고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서 가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안 짓고 거룩하게 살려면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와야 거룩하지, 내가 죄를 안 지으려고 해서 거룩하게 살게 되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마음을 받으려면 말씀을 받아야 하는데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했다.” 내가 볼 때 어떤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영원히 온전케 했다면 우린 영원히 거룩하고 온전한 거다. 이 말씀 믿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니지요. 그런 믿음을 갖게 될 때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서 그 영이 우리로 하여금 죄에서 벗어나게 하고 죄에서 멀어지게 하지 내가 죄를 안 지어 거룩하게 되려고 되어지는 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 내 죄를 사하신 것도 믿지만 내 삶을 온전케 하시는 그분을 믿어야 합니다. 그분이 온전케 해야 하지 내가 온전케 되려고 해서 되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거지요. 그래서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 그걸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