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죄는 구원받은 이후에
성도들이 범하는 죄사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 라구요?
성도들이 범하는 죄사함이라니, 내용 불문하고 일단 문장이 매우 어색합니다만 그건 그렇다치고.
그럼 구원받은 형제자매님들도 범죄하므로 따로 또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 또다른, 수없는, 여러번의, 반복되는,..... 죄사함은 어떻게 받는 건데요?
------------------------------------------------------------
※김소영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
궁금합니다.
한 번 회개하면 더 이상 회개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성경에는 이를
지지할 수 없는 구절들이 수 없이 나옵니다.
예를들면)
첫째,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입니다.
거기에 보면(마6: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 말씀도
구원을 위한 단회적인 구원으로 보아야 합니까? 제가 생각할 때에는 그렇지
않은 것같습니다.
그것은 이 기도문이 주님 재림하실 때가지 반복되어야 할 기도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름이 한번만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없는 것이고, 일용할
양식이 한번만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며, 더군다나 권세와 영광이 하나님께
한번만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죄사함의 기도만은 한번만으로
족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여기에 나오는 죄는 헬라어성경에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죄는 구원을 받기 위한 죄사함이 아니라
바로 구원받은 백성들이 생활속에서 짓게 되는 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일1:8-9절에 보면, 우리가 죄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여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라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에서 "죄를 자백하면"이라는 말은, 구원을 위한 회개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 글을 받는 수신자들이 불신자들이 아니라 이미 구원받은 사람들
이기 때문입니다. 그 증거로 요일2:1절에 보면, "나의 자녀들아", 요일2:7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요일2:12절에 "자녀들아", 요일2:14절에 "아이들아",
요일2:18절에 "아이들아", 요일2:28절에 "자녀들아" 등등의 구절들이 나오는데
사도요한의 이러한 호칭들은 분명히 구원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사용된 죄라는 말도 복수로 사용되었습니다. 구원을 위한
죄사함은 여러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말하는 죄는 구원받은 이후에
성도들이 범하는 죄사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많은 증거가 있지만 하나만 더 말하면) 딤전1:13절과 딤전1:15절의
바울의 고백입니다. 딤전1:13절의 바울은 분명히 죄사함의 회개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딤전1:15절의 고백은 죄사함의 회개가 아닙니다. 그것은 현재 내가
범하고 죄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중에 내가 괴수니라"라는 말씀은
헬라어 현재시제입니다. 알고 계시는지요?
이상의 질문에 속 시원한 답변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