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둘째날 오전 말씀노트
일시 : 2011. 5. 30(월) 오전 말씀노트 강사 : 박옥수 목사 본문 : 요한복음 8장 1절 - 11절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한 여자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제가 눈을 감고 간음한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죽 생각해봅니다. 많은 무리가 여자를 모욕하고 돌로 치려하고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땅에 글씨를 쓰시고 하나 둘 물러가는 장면을 그려보다가 제가 어떻게 저 무리들을 돌을 버리고 도망가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 감사한 것이 성경에 나오는 것과 똑같이 제 삶 속에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이 단에 서서 여러분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때 참 많은 문제들이 와서 나를 두렵고 근심스럽게 하던 문제들이 어느 날 예수님에 의해 물러가는 경험들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주를 사모하게 되고 바라게 되는 삶을 살면서 이 단에 서서 제 이야기가 아닌 예수님의 이야기, 예수님께서 우리 가정, 교회, 형제자매에게 하신 그런 일들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너무 신이 납니다.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서 형편이 괜찮고 밥먹을만하고 사람들이 열이면 열 모두 자기가 잘 나서 잘 살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또 웬만한 남자들은 여자들하고 살면서 ‘우리집 사람에게 맡기면 안돼. 나니까 이렇게 살지.’ 여자들에게 살림 맡기면 망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참 많아요. 왜냐면 여자들은 즉흥적이고 생각을 깊이 안한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없으면 우리 집은 안 된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를 믿는 마음들이 있어서 내가 잘나서 밥먹을만하고 내가 잘나서 공부 잘 하는 줄 알고 내가 잘나서 취직을 잘하고 돈을 잘 버는 줄 알아도 아무리 잘나도 삼 년만 비가 안 오고, 한 달만 해 안 떠봐요, 잘나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잘나고 똑똑한 것을 가지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일 뿐이고,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은 세상에는 너무 많습니다. 한국 사람이 머리가 좋아서 잘 사는데 실제로 옛날에는 어렵게 살았는데 해외선교하면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살만하다 싶으면 하나같이 자기가 잘나고 똑똑하고 머리가 좋고 성실해서 그런 줄 알고 자기를 믿는 마음속에 빠져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복을 주시고 구원을 받게 하시기 위해 우리 속에 일하시는 섭리가 너무 감사합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그렇습니다. 내가 육군대위인데 일등병 앞에 마음 꺾고 순종하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1962년도에 제가 구원을 받을 때 인생 속에서 제일 기억하기 싫은 해가 1962년이고 제일 행복했던 해가 1962년입니다. 1962년 그때 제가 19세였는데 너무 소망 없고 어려웠습니다. 뭘 해먹고 살만한 일이 없어서 군기술 소년 하사관에 시험을 쳤는데 앞니가 부러져서 신체검사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저는 제가 잘난 줄 알고 ‘사관학교는 못 들어가도 하사관 학교에 내가 왜 못 들어가?’ 하며 저는 거기 불합격될 줄은 꿈에도 생각 안했습니다. 내가 치과 군의관을 찾아가서 내가 어려운 사정이 있어서 부대에 들어가야 한다고 합격시켜 달라고 사정을 했더니 앞니가 부러져서 남들에게도 다 보이니까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불합격이라는 소리를 듣고 하나님이 처음으로 내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전까지는 저는 진짜 잘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에 오니까 잘난 사람이 너무 많던데 제가 제 자신을 진짜 모르고 살다가 하사관 시험에 불합격당하고 내 모습을 볼 때 얼마나 내가 어리석고, 바보같고, 무지하고, 악하고, 야비하고, 교만한지요. 전에 저는 진짜 저를 사랑했습니다. 구원받기 전 4월에 하사관 시험에 불합격당하고 5월부터 9월까지 진짜 저는 제 자신을 정확하게 봤습니다. 너무 더럽고, 건방지고, 교만하고, 악하고, 진짜 야비한 인간. 저는 한번 씩 거울 앞에서 제 얼굴을 보는데 ‘박옥수! 이 더럽고 야비한 놈아.’ 저는 제가 너무너무 싫어서 저를 닮은 사람도 싫었습니다. 진짜 제가 싫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께서 그전에 제 앞길을 다 막으시고 세상에 소망이 없게 해서 예수님 앞에 서게 하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한 겁니다. 그 하나님 앞에 생명 드리고 싶고 내 자신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실 때 어렵고 어둡고 곤고하게 만들어서 내가 어떤 인간임을 가르쳐 주셨어요.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도 참 감사하지만 나에게 소망이 없게 하시고 기대할 게 없고 바랄게 없게 하신 것이 감사합니다. 제 작은 아버지가 암에 걸려서 죽음 앞에 있을 때 구원받게 하시고, 제 아버지도 위출혈로 죽음 앞에 서서 마음을 꺾고 구원받게 하시고, 일본에 있는 동생이 아토피인데 의사가 혈액병이라면서 2년 안에 죽는다고 그 때문에 구원을 받고, 작은 누님이 시집가서 너무 배고파서 죽을 지경이 되어서 구원을 받고...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이 너무 감사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안하셨다면 지금도 ‘그래도 난 괜찮아.’ 하며 내가 잘난 줄 알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큰 구원과 은혜를 주시려고 내 속에 바라볼만한 모든 것을 다 무너뜨리고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도록 내 삶속에 다 무너뜨리신 겁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 부족한 인간이 되니까 하나님께서 저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인도에 가서 월드캠프를 하면서 2011년이 된 뒤에 우리가 태국에서 캠프를 했고, 페루에서, 아르젠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뉴욕에서 그리고 아이티에서, 도미니카에서 캠프를 하고 지난 주에 인도에서, 그전 주에는 캄보디아에서 했는데 올해 성령이 크게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말씀을 전해도 되겠나 싶은데 나와 상관없이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아이티에서 일반교회 목사님만 60명이 우리 교회에 참석해서 집회를 마치고 그분들만 모아놓고 복음집회를 했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티에 지진이 나서 23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곳 목사님들이 집회를 하면서 아이티가 죄가 많아 저주를 받았으니 회개해라 그 설교만 하고 있는 거에요. 교인들이 죄로 고통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 복음을 가지고 가니까 구름떼처럼 모인 사람들이 죄 때문에 갈등하다가 마음이 확 살아 일어나고, 그곳 목사님들이 복음을 듣고 감격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아이티사람들이 지진이 나고 너무 어려워서 어쨌든지 우리가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의 선교사가 와서 한국처럼 잘 사는 나라에서 우리를 위해 구세주를 보냈구나 하면서 이 전도사를 아이티 사람들 성자로 여기는 겁니다. 하나님이 이곳 아이티에 복음을 전하실 때 나보다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데 하나님이 나를 세우셔서 아이티에 구원받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제가 지도를 펴보면 아직 복음이 안 들어간 도시들이 너무 많은데 저는 여기 앉아있는 여러분들을 다 선교사 만들고 싶습니다. 머지않아 그 나라에 가서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자와 대화해 보고 싶은 겁니다. 당신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셨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사랑해서 간음하다 잡히고 비참하게 된 형편이 당신을 예수님 앞에 세우시고 예수님 주변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죄인이지만 유독 당신 혼자 구원받았지 않느냐, 왜? 소망이 없고 길이 없는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주 자주 우리들에게 간음한 여자처럼 어려운 일을 당케 하고 고통스러운 일을 당케 하고 가슴 아픈 일을 겪게 하고 절망적인 일들을 당케 해서 예수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은혜를 입게 하시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죄를 지었지만 자기가 절망적인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을 등지고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 아침 여러분들도 예수님 앞에 왔습니다. 간음한 여자처럼 죄사함을 받고 돌아갈 수 있는 사람들도 있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처럼 마음이 께름칙한 가운데 그냥 돌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 죄가 많고 악한 인간들인데 하나님께서 어느날 우리 마음에 악을 발견케 하시고 우리가 저주를 받고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감임을 깨우치셔서 간음한 여자처럼 소망이 없고 길이 없어 하나님의 은혜 입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일을 하는 하나님이 참 감사합니다. 간음한 여자가 그냥 있었다면 그냥 돌아갔을 텐데 죄를 짓고 세상의 소망을 끊게 해서 은혜를 입는 그 모양을 볼 때 감사합니다. 사실 우리가 다 죄를 지어서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인데 사단이 우리 마음을 부추겨서 ‘그래도 나는 괜찮아, 똑똑해. 죄는 지었지만 그렇게 큰 죄는 아니야.’ 그런 마음을 우리 속에 넣어서 교만한 마음으로 죄사함을 받지 않고 돌아가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 같은 사람도 있지만 간음 중에 잡힌 여자처럼 정말 우리 자신이 저주를 받고 멸망을 받을 죄인이란 걸 깨우쳐 주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걸 참 감사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혹시 하나님께서 어려움을 줘도 강팍한 마음을 가지고 그냥 가시지 말고 간음한 여자처럼 겸비해서 내가 저주받고 멸망을 받을 자임을 깨닫고 은혜를 입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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