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십니까?
....님께서 올린 글을 보고 저도 한 마디 적어보려고 합니다.
구원받기 전에 전 제가 의지가 강한 사람이고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착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삶에서 안되어지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커가면서 세상일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인이고 나의 생각이 가치있는 것이라면 내 뜻대로 되야할 터인데 형편은 나를 거스르는 일을 했습니다. 내가 원치 않는 것들이 내게 다가올 때면 난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안살아보았지만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태어나는 것부터 죽는 것까지 내 계획대로 된 것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몸이 아플 때 `정말 인간이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고 절실히 느낍니다. 이처럼 인간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하나만 들어와도 꼼짝못하는 존재입니다.
물론 가지 각색의 사람들이 있지만 어느 사람이건 간에 하나님 앞에 나를 비춰보면 아무것도 아닌 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세상에서 부와 명예 그리고 권위를 가진 자라할지라도 말입니다. 죽음 앞에 서면 그것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일 일을 너히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 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야고보서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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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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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주 많이 이런글을 봅니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고,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고..
그런 말들이 정말 자기 자신을 나약하고 하찮은 존재로 생각되게
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수 없는 사람이 되진
않을까.. 그리고, 이 세상에서 소외되어 살아가는 또다른 이유가
되진 않는지 궁금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자기 자신이 소중한 사람임을, 또 그만큼의 가치가
있음을 얘기하는건 틀린건가요?
자기 자신을 나약하고 아무것도 할수 없는 존재라 생각하는게
너무 두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