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7절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제가 성경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너무너무 신비한 것이 성경은 변화를 이야기하는데 사도행전에 이런저런 큰 문제가 있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문제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에게 빠진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사도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갇혔습니다. 형편과 사정을 보면 막 두려워해야 하고 근심해야 하고 슬퍼해야 하고 괴로워해야 하는데 그런 형편에 전혀 빠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빠져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는 그 모양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게 그리스도인입니다.
열왕기하 5장에서 나아만 장군 집에 수종되는 그 계집종, 이스라엘 나라에 전쟁에서 포로가 되어서 나아만 장군 아내에게 몸 종이 되어서 한평생 원망 속에, 눈물 속에, 고통 속에 살아야 하는데 이 계집종이 하나님을 알고 나아만 장군을 사마리아에 있는 엘리사에게 보내서 나아만이 문둥병을 낫고 돌아오니까 이제 나아만 장군이 그 계집종을 어떻게 대하겠습니까? “너 이제 내 딸 해. 너 때문에 문둥병이 나았어.” 정말 무섭고 어떤 더럽고 추하고 고통스러운 형편도 하나님이 바꾸시는 그런 능력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고요, 그런 역사가 모든 하나님의 사람 속에 살아서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저도 제 생애 속에서 자주자주 ‘아 내가 여기서 인생이 끝나는구나. 내가 죽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지? 길이 없다.’ 그런 절망 속에 많이 많이 빠질 수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면 그 문제가 해결되었고 또 지내놓고 보면 그 문제가 해결된 걸 보면 너무너무 감사한 거지요.
오늘 읽은 사도행전 8장도, 사도행전 7장 마지막이 스데반이 죽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 다음에 8장에 들어가면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핍박이 나서 다 유대와 사마리아 땅으로 흩어졌고” 그 다음에 또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긴다.” 이런 처참하고 두렵고 정말 살벌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우리가 그 속에 젖어야 하고 그 속에 고통하고 괴로워해야 하는데 너무너무 신비한 것은 거기서 앉은뱅이가 낫고 귀신이 떠나가고 중풍병자가 나으며 큰 기쁨이 있더라. 예, 여러분, 여러분 안에 계신 예수님은 바로 그런 분입니다. 여러분 안에 근심을, 두려움을, 슬픔을, 고통을 기쁨으로 바꾸는 그런 힘을 가지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이 돌에 맞아 죽기 위해 끌려갈 때 절망 밖에 없었는데 예수님을 만난 뒤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소망을 주시고 감사로 그 여자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예수님이셨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예수님이 계셔서 이제 여러분이 2011년을 맞아서 1월 달이 한창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2011년 한해 동안에도 사단은 여러분을 실망하고 절망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가운데 빠뜨리려고 많은 배경을 만들 겁니다. 그러나 그걸 보지 말고 ‘아 이거, 이걸 바꾸신 예수님이 우리와 같이 계셔.’
제가 고속도로에 자동차를 운전해 가다 보면 앞에 큰 산이 보입니다. ‘이야 이 산을 어떻게 넘지?’ 한번도 걱정해 보지 않았습니다. 터널 뚫으니까 그 높은 산이 그냥 빠르게 지나갈 수 있었고 앞에 큰 강이 놓였는데 ‘야 이 강을 어떻게 건너지?’ 하고 두려워해 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강에 다리가 놓여서 강을 그냥 날라가듯이 지나가버리는 것처럼 주님께선 우리 앞에 놓인 크고 높은 산들을 터널을 뚫듯이, 강에 다리를 놓듯이 우리를 지나가게 하는 그런 힘을 가지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 갔습니다. 절망해야 하고, 두려워해야 하고, 낙심해야 할 조건들이 너무 많은데, 빌립이 그런 조건을 보고 두려워하고 절망한 게 아니라 주님을 바라보니까 빌립의 마음 안에 주님이 가득 차고 그 주님이 마음 안에 가득찬 빌립이 입을 여니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귀신이 떠나가고 앉은뱅이와 중풍병자가 낫고 그 성에 큰 기쁨이 일어납니다.
여러분 안에 계신 예수님이 그런 일을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올 한해 살면서 어렵고 힘들고 절망적인 일이 있을 때, ‘아 이제 난 절망해야지. 이건 슬픔이야. 이건 고통이야. 이건 두려움이야. 이건 근심이야.’ 여러분 그렇게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 이거 그심스러워 보이네. 그렇지만 예수님이 하시고 계셔. 예수님이 나와 같이 계셔. 사도행전에 일했던 예수님, 정말 나아만 장군의 계집종에게 일했던 예수님, 우리 안에도 살아계셔. 이걸 바꿀 거야.’ 그런 믿음을 갖게 될 때 여러분 삶 속에서 어떤 두려움도, 어떤 슬픔도, 어떤 고통도 예수님이 바꾸셔서 복되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얻으실 줄로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과 같이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한평생 그 예수님과 운명을 같이할 수밖에 없고 예수님과 나눌래야 나눌 수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하든지 기뻐하고 감사하게 살 수가 있다는 것을 말씀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