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회때 구원을 받은 자매님이 이번 주일 오전 예배에 참석해서 간증한 내용을 받아적은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확실하게 구원 받은 이미경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처음 장로교회에 다니기 시작해서 대학교 때 집사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려움이 생기면 한 번도 제대로 풀어진 적이 없어서 내가 하나님과 소통하고 있는지 의심이 들곤 했었습니다.
남편이 케냐 나이로비에서 파견 근무를 할 때 우리 가족이 머물렀던 호텔의 울타리 바로 뒤에 기쁜소식선교회의 교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뛰어 노는 걸 보고 윤종수 선교사님의 사모님이 찾아오셨습니다.
하지만 이단은 발도 들이지 말라고 해서 한동안 말도 안 섞었습니다.
얼마 후 선교사님과 교제를 하면서 우리가 죄를 사함 받은 의인이라는 말이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한 분인데 내가 섬기는 하나님과 이 교회가 섬기는 하나님은 같은 분이 아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막내였기 때문에 직장 상사들이 다니는 교회를 안 나갈 수 없어서 나갔는데 저건 아니다 거짓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옮겨 구원을 받았는데 그러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나를 옭아매었습니다.
그 후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았지만.. 나의 옳은 생각으로 쫓아 왔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귀국 후 하나님을 섬기고 싶었지만 내 원함으로는 섬길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집 가까운 장로교회에 보냈지만 나는 그 곳에 나갈 수 없었습니다.
길을 걷다가 가판 전도를 하고 있는 삼천포교회 자매님들을 만났는데 외면 할 수 있었지만 너무 반가웠습니다.
직장을 사천으로 옮기면서 기쁜소식선교회 간판을 보았는데 사천교회 형제님이 운영하는 철물점이었습니다.
아, 나는 교회를 떠날 수 없구나^^ 했지만..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신방오신 목사님 사모님 자매님들의 말은 듣기는 했지만 인간적인 예의로 들었을 뿐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이렇게 해서 내가 무엇을 얻지?.. 하는 허무함이 가득해서 교회에 가야지 했지만 못 왔었습니다.
그런데 사모님 자매님이 끊임없이 신방을 와 주셔서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의인이지?.. 그러면 이제 우리가 뭘 해야 되?.. 그럼 죄를 막 지어도 되는거야?.. 이런 생각의 올무에 갇혀있었습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7:18)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남편과 시모님께 잘 했지만 돌아오는 건 원망 뿐이었습니다.
나는 너무 곤고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피곤하고 힘든데 교회에 나가면 더 피곤하고 더 힘들텐데 어떻게 할래?..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 생각을 따라가면 또 교회에 못 갈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고 생각을 딱 끊고 교회에 왔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내 속에서 알 수 없는 힘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내가 생각에 잡히지 않을 자신이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씨앗이 되어 이끌어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정리 : 기쁜소식사천교회 심원정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