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地遷瞑,
指擅酩,
至賤明,
나의 知天命.
복음을 듣고서도 제 멋대로 살다가, 돌이켜
마음을 비우고 소경 거지의 자리에 가 서니
비로소 하늘이 조금, 아주 조금 보였습니다.
p/s:지천명이란, 거지 나사로의 자리,
실눈을 떠 하늘을 보는, 날 때부터 소경되어
은혜를 입은 거지 바디매오의 위치입니다.
#제가 걸어온 삶을 되돌아 보면,
누군가 공들여서 경작하는 논밭을 발로 짓밟아
깽판 쳐놓고 사라지는 야생동물과 똑같았습니다.
징그러운 구더기 같은 제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한없는 은혜를 베푸시는 아버지께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http://blog.daum.net/yi-eugene/16779125
(Fields of gold - Sting)
http://blog.daum.net/uadoczone/7175966
(Implora - Jean Philippe Audin & Diego Modena)
(흙으로 빚은 악기 '오카리나'의 소리가 참 좋으네요)
♧
어린아이란,
지천명에서 불혹을 뺀 나이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