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증거와 명백한 이성에 비추어 나의 유죄가 증명되지 않는 이상
나는 교황들과 교회 회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이 둘은 오류를 범하여 왔고 또 서로 엇갈린 주장을 펴왔습니다.
내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철회할 수 없고 또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양심에 반해서 행동하는 것은 안전하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현명한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여, 이 몸을 도우소서,
아멘.”
1521년 4월 18일 보름스, 황제 카를 5세 앞에서, 마르틴 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