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장 35절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제가 포도원 농부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 번 해서 다 잘 알고 있지만 성경을 읽어보면 우리가 보통 상식으로 이해가 잘 안 가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지요. 그런 이야기 가운데 첫 번째로는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이 준비한 축복도 하나님이 그런 축복을 했을 때 ‘아 내가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이해가 안 갑니다.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끌어낸다는 이야기, 모세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고 다윗이 왕이 된다는 이야기나 아니면 또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축복들, 38년 된 병자에게 걸어가라고 하는 사실 잘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것도 잘 믿어지지 않지만 또 다른 한 가지는 뭐냐 하면 성경이 우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내가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어? 난 이렇게 악하게는 안 될 거야.’ 그런 생각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거지요. ‘내가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하지만 난 이렇게 악하게는 안 될 거야.’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하신 예화 가운데서 탕자 이야기도 아마 탕자에게 물어보면 집을 나갈 때 ‘네가 허랑방탕하게 창기와 돈을 다 쓰고 거지가 될 거야.’ ‘에이 무슨 소리야? 난 절대 그렇게 안 돼. 내가 그래도 의지가 있는 사람인데...’ 아마 탕자는 그 이야기 절대 믿지 않았을 겁니다.
포도원 농부들에 관한 이야기도 정확히 보면 그런 거지요. 포도원 농부들이 굉장히 가난하게 살다가 어느 날 포도원 주인이 포도원을 주어서 너무 복되게 살면서 그들은 포도원 덕분에 잘 먹을 수 있고 잘 살 수 있고 배부를 수 있으니까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 난 주인에게 잘 해야지. 주인이 너무 고마워. 주인이 정말 우리 같은 사람에게 포도원을 주어서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거야. 난 진짜 행복해. 고마워.’ 농부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결국 이들이 마지막에는 종들을 때리고 죽이고 마지막에는 주인의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을 죽이기까지 그들의 마음이 흘러가는데 어느 사람이라도 자기가 이 농부가 되었을 때 ‘이야 진짜 이 농부들 죽일 놈들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나는 그렇지 않을 거야. 난 절대 그렇지 않을 거야.’ 다 사람들이 자기를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지요. 쉽게 말해서 사람들은 자기를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내가 바르게 살아야지. 선하게 살아야지. 부지런히 일해야지. 하나님을 잘 믿어야지.’ 그런 마음을 다 갖지만 어느 날 사단이 우리 속에 역사할 때 우리는 진짜 상상할 수없는 죄악에 빠지고 상상할 수 없는 악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종종 연세 살인범이 아닐지라도, 큰 죄를 지은 사람이 아닐지라도 어떤 사람이 잘못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진짜 이해가 안 가. 어떻게 그렇게 악할 수가 있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실제로 우리는 우리 자신의 각오나 결심만으로 절대로 우리가 완벽하게 못 살고 어느 날 사단이 우리 속에 역사하면 우리가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면서 ‘아 포도원 농부 이 사람들 죽일 사람들이야. 진짜 너무 했네. 나쁘네.’ 그렇게 판단하지 내가 이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지요.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잘 몰라서 그렇지 우리가 어느 날 사단이 주는 어떤 생각에 끌려다니다 보면 우리도 깜짝 놀랄만한 우리도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악을 행하고 그런 죄를 지을 수 있는 것이 인간입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살인 강도가 되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거고 ‘난 절대로 그런 강도가 안 될 거야. 난 절대로 살인자가 안 될 거야.’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서 우리는 가룟 유다를 굉장히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우리도 가룟 유다처럼 사단에게 끌리면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난 그래도 그렇지는 않을 거야.’ 대부분 사람들이 그럽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사람도 자기도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 어느 날 자기가 그런 악을 저지르고 그러면 깜짝 놀라면서 내가 할 말이 없는 거지요. ‘아이구 내가 이런 일을 저질렀구나!’ 깜짝 놀라는 거지요.
포도원 농부들이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주인 덕에 잘 살아. 주인한테 잘 해야지. 고마워. 주인을 잘 섬겨야지.’ 그런 마음을 가졌는데 어느 날 생각하나가 들어와서 거기에 끌려가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그런 악을 범하고 종들을 죽이고 때리고 마지막에 주인의 아들까지 죽이고 결국은 멸망을 받는 그 모양을 우리는 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 특별히 나삐서 강도짓을 하고 특별히 나쁘니까 도둑질하고 특별히 나빠서 주인의 아들을 죽이는 농부들처럼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오해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으면 마귀에게 이끌리면 얼마든지 가룟 유다가 될 수 있고 얼마든지 강도가 될 수 있고 얼마든지 간음할 수가 있고 얼마든지 악을 저지르는 포도원 농부처럼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자기를 아는 사람입니다. 정확히 아는 사람은 자기를 믿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를 믿고 ‘난 그렇게는 안 된다.’ 그런 사람들 반드시 사단의 유혹을 받아서 죄를 범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포도원 농부들 이야기는 우리에게 참 많은 걸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가 그런 사람인 걸 알고 자기를 발견하고 정말 그런 악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예수님을 의지했을 때 그때 우리가 사단의 시험을 이기지, 사단이 강하게 죄악으로 우리 마음을 끌어갈 때 그 유혹을 이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걸 알고 지금까지는 내가 바르게 살았지만 앞으로 얼마든지 내가 사단이 나를 끌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예수님 나를 붙들어주지 아니하면 나는 살인도 하고 간음도 할 수 있고 어떤 죄도 지을 수 있는 그런 약하고 부족한 사람이란 걸 깨닫고 주를 의지할 때 그때 우리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