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구원을 받고 복음 안에 있으면서 예전에 일이 기억났습니다 .
형이 결혼을 한다고 해서 부산에 내려갔는데
마침 집회가 있어 형이랑 같이 참석은 했지만 제 마음에 복음이 들어올 자리는 없었죠
ㅡ,.ㅡ
사실 처음 듣는 복음도 아니었고 형을 통해 수없이 들어서 알고 있는 성경내용이었고
그땐 제 마음에 죄가 그렇게 저를 괴롭히지는 않아 복음이 저에게 중요치 않았거든요
형의 결혼식을 마치고 친구와 술을 한잔 걸치고 ^^:
심야 버스를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 오는데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서울이었고 ...
저는 내려서 집에 가려고 하니 보니까 ... ㅜㅜ
오른손이 마비가 와서 잘 펴지지 않았습니다. 문득 내가 복음을 듣고도 무시해서
벌을 내리시나하고 생각은 들었지만
중요한건 병을 고치는거라 부랴부랴 분당재생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했는데
돌팔이 의사들도 모른다네요.. ㅡ,.ㅡ 전기치료인지 뭔지 수십차례 팔만 쑤셔대더니
약지어주고 계속 치료해보자는 말이 다였습니다.
다행히 한달 정도 시간이 흘러 마비된 손은 회복이 되었지만 전 그래도 교회가 싫고
복음이 들어갈 마음은 아니었나 봐요 ..
결국 세상일에 치이고 실패하고 거지가 되니
죄의 문제가 절 괴롭히고 방법이 없을때가 되니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네요.
지난일이지만 생각해보면 그때 마음을 돌이켰다면 지금 제 모습은 많이 달랐을텐데
후회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