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장 2절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여러분 마태복음 21장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무슨 이야기가 나오느냐 하면 포도원 농부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대로 포도원 주인이 아주 좋은 포도원을 만들어가지고 농부들에게 잘 살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세금만 조금 내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농부들이 그 주인이 주신 포도원에서 포도를 따고 포도즙을 만들어 팔아서 음식을 사고 옷을 사고 너무너무 행복하게 살면서 농부들은 어떻게 생각을 했느냐 하면 ‘아 정말 고마워. 우리는 옛날에 정말 비참하게 살았는데 주인 덕분에 우리가 잘 살게 되었어. 주인에게 잘 해야 돼. 주인을 잘 섬겨야 돼. 주인을 기쁘게 해야 돼.’ 그렇게 농부들은 다짐을 하고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농부들이 주인에게 참 잘하려고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주인이 보낸 종들을 때리고 죽이고 주인이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서 마지막에는 자기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면서 ‘저희가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고 생각하면서 보냈는데 농부들이 아들을 보며 생각을 한 겁니다. ‘내가 아들에게 잘못했다고 빌어야지. 우리가 정말 잘못했어.’ 그런데 한쪽 마음에 어떤 마음이 일어나느냐 하면 ‘쓸데없는 짓이야. 이미 종들을 죽였는데 아들에게 빈다고 되겠어? 이미 끝장난 거야. 아들을 죽여야 돼.’ 결국 그 농부들이 주인의 아들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이는 그 모양을 우리가 발견하는 거지요. 이게 우리 인간들의 마음인 거죠.
참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잘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도 인간들은 웬일인지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스리고 그런 모양을 정확하게 그린 것입니다.
이게 마태복음 21장 제일 마지막 부분의 이야기고 마태복음 22장에서는 “천국은” 하면서 자기 아들의 혼인잔치를 베푸는 어떤 임금과 같다고 하는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를 예수님이 예화로 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하면 포도원 농부들에게 잘해줘서 농부들이 하나님을 잘 섬겨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해서 잘 섬기지를 못하고 주인을 위하려고 애를 써도 되지 않으니까 이제 그것까지 주인이 해 주시는 거지요.
주인이 뭐라고 합니까?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걸 다 갖추었으니까 혼인잔치에 오라고 주인이 간곡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런 은혜를 입어 잘 하려고 했는데 안 되니까 잘 안 되는 것 까지도 내가 준비해서 모든 것을 갖추겠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 주께 받은 은혜가 크고 복이 되어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잘 하려고 합니다. 잘 섬기고 잘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지 않습니까? 안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제 그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고마운 마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우리 마음으로 하지 말고 그 마음도 예수님이 갖추어 놨으니까 예수님 날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피흘려 죽으셨으니까 감사해서 내가 주를 잘 섬겨야지. 그래도 안 된다. 그런 마음가지고도 신앙이 안 된다. 그러기 때문에 섬기는 것까지도 주님이 갖추어줘야 한다.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이게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신앙이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임금은 ‘이 정도 했으니까 이제 잘 할 거다. 이 정도 했으니까...’ 그게 아니고 ‘죄를 사해줘서 네가 충성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은혜를 베풀었으니까 네가 나를 잘 섬기지 않겠느냐?’ 그게 아니고 “우리는 항상 비뚤 수밖에 없고 어긋날 수밖에 없으니까 모든 것이 주님으로 말미암아야 한다.” 그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저는 성경을 잘 못 읽기 때문에 성경을 읽는데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하고 성경을 잘 깨닫지 못해서 성경을 깨닫는 데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하고 기도를 잘 못해 기도하는데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하고 모든 게 주님으로 말미암아야지 ‘주님이 내게 은혜를 베풀었으니까 내가 해야겠다.’ 하고 내가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망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주 예수만을 의지해야할 그 믿음의 세계를 성경은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