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장군을 용장이라 합니다.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나 장비, 또는
항우장군같은 장군들이 대표적인 용장일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장보다는 지략이 뛰어나고 전략이 출중한 장군들이
더욱 훌륭합니다. 제갈공명이나 한신장군같은 장군들이 뛰어난 지장에
속하겠죠. 그러나 용장이나 지장보다 인품이 뛰어나고 덕을 갖춘 장군들에게
사람들은 모이게 되고 중심으로 그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장군을 덕장이라 하고 삼국지의 유비같은 장군이 이에 속하겠죠..
그러나 최고의 장군은 용장도,지장도, 덕장도 아닙니다.
바로 복장입니다.
복장은 무엇이냐? 바로 하늘의 축복이 항상 따라 다니는 장군입니다.
별로 용감하지도 않고 지략도 뛰어나지도 않고 별스럽게 인격이
뛰어나지도 않는데 희한하게 하늘에서 그를 도와줍니다.
이러한 장군이 있다면 이길 사람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한나라를 세운 `유방`같은 사람입니다.
역사를 읽어보면 이 사람은 그렇게 용감하지도 지략이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인격이나 성품이 훌륭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언제나 하늘의 복이 따라다녔습니다.
항우장군이 전 중국의 패권을 잡는것 같았지만
결국은 유방의 손에 뛰어난 장군들이 모이게 되고
나중에는 중국이 통일됩니다.
성경의 사상은 "하늘의 축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용감하라, 참아라, 인내하라, 지혜가 뛰어나라, 인격이 훌륭해라 이전에
"하나님의 참된 축복안에 들어가라"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볼때 지극히
볼 품이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고
세상이 그를 이길수 없는 능력의 삶을 살다 갔습니다.
아브라함의 사람됨됨이를 보면 그렇게 인간적으로 훌륭하다 느낄 수 없는
분입니다. 때로는 비겁했고 때로는 불신앙에 가득찼었고
성공하지 못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내가 너로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던
창조주 하나님의 축복속으로 들어가 버린 사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복장`이죠
그를 통해 메시야,그리스도를 오게 할 이스라엘민족이 나오게 하려고
하나님은 계획하셨고 아브라함을 전적으로 그 계획속에 집어넣으셨습니다.
인간적인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애굽왕도 건들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가나안의 5왕도 굴복당했고 믿음의 조상이라는 복된 이름을 받은 자입니다.
다윗이란 분도 인간적으로 볼때 그리 훌륭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가정파괴에다 유부녀 강간에다 살인까지 저질렀던 인간입니다.
그러는 그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속에 들어갔을때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12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용감하지도, 지혜가 출중하지도,그렇다고
인격이 뛰어나지 도 않는 그냥 시골 어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세계를 복음화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었던
자들입니다. 그들의 어떠함에 전혀 상관없이 그들에게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가지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셨습니다." 세상이 감당못할 일꾼들이었습니다.
핍박이 오고 환난이 오고 어려움이 파도 처럼 닥쳐왔지만
그들을 삼킬 수 없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이 증거되야 하는
하나님의 복된 계획속에 들어가 버린 "복장"들이었습니다.
원수들이 그들을 집어삼키려고 감옥에 집어넣어놔도
하나님은 하늘의 천사를 보내 옥문을 여시기도 하시고
원수들이 그들의 기세를 꺽어보려고 스데반을 죽이기도 해 보았지만
오히려 이 일을 통해서 예루살렘과 전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로마제국의 그 엄청난 정치가 이들을 이길 수 없었고
세계를 호령하던 헬라 철학과 과학이 이들을 꺽을 수 없었고
기세등등하며 핏발선 유대 교권과 바리새 사상이 이들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이 제자들은 질그릇이었지만 그 들안에는 세계를 복음화할
값진 보배되신 그리스도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는 부족하고 연약할지라도 하나님의 참된 축복의 대열속에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속에 들어가 버린다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복장`입니다. 세상의 모든 정치,경제,문화를 정복하고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세력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세계를 창조하시고
자기의 계획대로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오른 손에 잡혀 버리는데 누가 이길 수
있겠습니까?
바로 그 길이 "그리스도"요 "세계복음화"입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축복으로 날마다 응답받는
복된 계획속에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