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부터 23일까지 네델란드에서 처음으로 집회가 있었습니다.
신년사 말씀처럼 ‘복음을 외치라’는 말씀을 따라 교회가 허락하신 집회였습니다.
형편은 많이 어려웠지만, 사단이 우리가 하는 일마다 어렵게 했지만, 교회가 이끌어 주셔서 집회를 준비하게 되었고, 집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돕고 계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암스텔벤 이라는 도시에서 집회를 준비했습니다.
암스텔벤은 네델란드 수도 암스텔담 중심에서 대중교통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도시로 주거환경이 좋은 도시입니다. 하나님이 네델란드에 계신 구원받은 형제, 자매님을 통해서 암스텔벤의 좋은 홀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암스텔벤에는 연고가 전혀 없는 곳이라 숙소가 걱정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좋은 집을 허락해 주셔서 집회장소에서 아주 가까운 주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집회 홍보를 하면서, 시민들의 참 다양한 반응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분들이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회홍보를 했지만, 네델란드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뭔가를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어눌한 영어로 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럽의 봄 날씨는 ‘날씨 자기 마음대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주 변하는데, 이번 집회를 준비하는 기간동안, 또 집회기간동안 하나님께서 계속 맑은 날씨를 허락하셨습니다.
집회강사는 원래 체코 박봉룡목사님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스페인 집회를 마치고 잠시 독일에 들리신 멕시코 신재훈 목사님이 아이슬랜드 화산재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않아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신재훈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집회 첫날 첫시간에 새로운 분들이 여러분 오셨습니다.
그 다음 시간에도, 그 다음 시간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새로운 분들을 보내셨고,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참석하신 분들중에 구원받는 분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강사목사님은 창세기 3장 말씀을 주제로 3일간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여러 주제로 말씀을 전하셨는데,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마음, 죄의 본질이 무엇인가?, 죄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 어떻게 죄사함을 받는가?, 그리고 우리를 위해 준비되신 예수님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단기선교사들의 건전댄스, 부채춤, 그리고 멕시코 사모님의 찬양은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의 마음을 열어주었고, 시간마다 참석자들의 마음은 말씀앞으로 이끌려 나왔습니다.
시간마다 말씀을 마치신 강사목사님께서 “죄사함 받기 원하시는 분은 오른손을 들어주세요”했을때 새로오신 분들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분들이 오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새로오신 분들중에 ‘엘리자’라고 하는 40대 부인은 25년 동안이나 그렇게 알고 싶었던 진리를 이제야 찾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너무나 알고 싶어서 지난 1년동안 성경을 그렇게 읽었는데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기독교, 천주교, 철학.... 수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그렇게 알고 싶었던 인생의 비밀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제 모든 책을은 다 버리고 성경을 읽고 싶다고 했습니다.
목사님의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책을 선물했을 때, “지금까지 들은 말씀과 같은 내용이 여기 들었습니까?”라고 물어왔습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분명한 성경의 말씀을 전해주는 교회가 여기에 없었는지를 안타까와하고 아쉬워 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한국에서 이렇게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해서 복음을 전하는지 신기해 했고, 그렇게 일하신 하나님께서 자기가 사는 네델란드 암스텔벤에 당신의 종을 보내셨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비타’ 부인은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나 확실하고 선명한 말씀에 놀라와 하면서, 그래도 요한1서 1장 말씀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설명을 부탁했고, 개인교제를 나누는 동안에 구원의 확신을 했습니다. 이비타 부인은 100톤같이 무거운 마음의 짐이 이제 내려져서 너무 가볍다고 행복해 했습니다.
연세가 지긋한 네델란드 할머니께서 집회에 참석하셨는데, 그분은 말씀을 들으신 후 이렇게 물어왔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죄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그날은 둘째날 저녁이었는데, 새로오신 분들을 따로 모아서 복음반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 할머니께서 복음을 받아 들이시고 행복해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집회 후에 매주 토요일마다 네델란드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만을 소망하고 시작한 이번 집회는, 하나님께서만 일하신 너무 아름다운 집회였습니다. 우리 마음에 다음엔 또 하나님께서 어디로, 어떻게 이끄실지에 대한 소망을 갖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