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5.19일자 조선일보 23면에 크게 실린 제목입니다.
"한국영화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선전하고 있다. `춘향뎐`이 한국
영화사상 처음 경쟁 부문에 진출 , 17일 공식 상영에서 10분 가까이
기립박수를 받았고....."
이는 기사 내용중 일부이다.
동서양을 불문하고 변함없는 사랑에대한 그리움은 같은가 보다.
이로인해 대한민국의 정서가 전세계에 전해 진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나는 2년전 어느 일요일 일직으로 학교에 갔다가 MBC에서 제작한
춘향전 드라마를 혼자서 한가로히 볼 기회를 가졌다.
변사또 생일잔칫날 끌려나와 수청들 것을 거부하며 곤장을 맞으며
일편단심 첫사랑을 저버릴수 없음을 애소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
나는 전에는 눈물이 없든 자이다.그런데 몇년전부터 눈물이 많아 졌다.
7년전 선친게서 돌아 가셨을때도 눈물을 참았는데도 말이다.
주님에게 받은 첫사랑을 배반치 못해 처참한 고문과 형벌에도 굴하지
않고 죽음으로 신앙의 절개를 지킨 자들이 교회사에는 많이 있다.
춘향은 첫사랑과 맺은 언약을 차마 버릴수 없는 비원으로 끝까지
사랑의 절개를 지키는 모습에서 나는 가슴속에서 솟아나는 뜨거운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것은 시공을 초월하여 영원토록 아름다운
것이다.
암행어사로 출두하여 다시 돌아온 신랑이 춘향의 그런 모습을
보았을때 그 만남은 얼마나 아름다운 감격인가!
주님 다시 돌아 오실때 우리가 신앙의 절개를 지키며 주님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그 만남은 얼마나 아름다울 것인가 !
우리는 기름을 준비하고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기위해 예비해야 한다.
한번 문이 닫히고 나면 가장 좋은 그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