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9장 30절
예후가 이스르엘에 이르니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2009년 한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 많은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특히 강남교회 신문사에서 2009년 10대뉴스를 선정해서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게 했는데 10대 뉴스를 보면서 2009년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일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뭐냐하면 우린 참 부족하고 연약해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없는데 이건 순수한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 속에 이렇게 하지 않으시면 이런 일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들인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가 신앙을 처음으로 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참 많은 일을 베푸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길을 여시지만 반대로 사단도 우리에게 계속 길을 열어서 하나님의 길로 가면 망할 것 같고 안 될 것 같고 사단의 길로 가면 잘 될 것 같은 그런 생각을 사단은 계속해서 우리 속에 일으킨다는 거지요.
그래서 참 많은 사람들이 섬기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있고 사단을 섬기는 사람이 있는데 그 당시 볼 때 사단을 섬기면 잘 될 것 같고 형통해 보이지만 결론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축복을 받고 사단을 섬기는 사람들은 멸망을 당한다는 사실을 성경에는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우리가 오늘 읽은 이 말씀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라는 여자의 최후를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왕이었는데 엘리사가 하나님의 약속대로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고 예후가 들어가서 아합의 아들을 죽이지요. 죽이고 성에 들어가는데 아합의 아내 이세벨이 그 소식을 듣고 성경에 보니까
“이세벨이 듣고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창에서 바라보다가”
이세벨이 자기 왕가의 마지막을 알고 자기 운명의 끝을 알기 때문에 눈을 그리고 머리를 꾸미고 마지막에 화장하고 자기를 단장하고 죽을 준비를 하고 있는 이세벨의 모양, 그때 이세벨의 마음이 어땠을까?
이세벨은 처음에는 자기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바알을 섬기는 게 잘 된 줄 알고 자기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수많은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고 그 다음에 엘리야도 죽이려고 했고 수많은 종들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때 권세가 대단해 보였지만 결국 이세벨은 마지막으로 자기가 하나님을 떠나 바알을 섬겼던 그 결과가 어떻게 패망해가는지 그 사실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다는 거지요.
사람들의 기억 속에 하나님을 대적한 사람들이 마지막에 패망하는 그런 기억들이 별로 없습니다. 노아 홍수 당시에 하나님을 대적했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지만 그 죽은 사람 어느 한사람도 죽었다는 기록만 남겼지 죽을 때 뉘우쳤던 그런 말들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고 내가 정말 왜 하나님을 저버리고 인간방법으로 흘러갔던가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뉘우침에 대한 기록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데 그렇지만 분명하게 하나님을 떠나서 사단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결말을 성경은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단은 우리 기억 속에서 그런 것들은 잊어버리게 하고 그래도 사단을 따라가면 잘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을 가져다주는 거지요.
저는 이런 일을 생각해 봅니다. 이세벨이 정말 마지막에 자기 아들인 이스라엘 왕이 죽었고 예후가 성에 쳐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후를 맞이하면 분명히 자기도 죽임을 당할 건데 자기 종말, 오늘까지 대단했던 그 왕국이 하루 아침에 예후에 의해서 무너지는 그 장면을 보면서 얼마가 그가 비통했고 얼마가 슬펐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가 머리를 꾸미고 눈을 그리고 마지막 죽기 위해 화장을 하는데 그 화장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때 이세벨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참담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해도 그 속에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평안이 있고 위로가 있습니다. 저는 주님을 섬기면서 핍박도 받아봤고 어려움도 겪어봤지만 그런데 내가 어떤 어려움을 당하든지 간에 하나님이 나와 같이 계신 게 너무 분명하고 확실하기 때문에 마치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종살이 할 때도 하나님이 함께 했고 애굽의 옥에 갇혔을 때도 하나님이 함께해서 요셉이 항상 담대하게 힘을 얻었던 것처럼 하나님은 내가 어떤 어려움을 겪든지 문제가 일어나든지 그때마다 함께하시고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세벨이 마지막 죽음 앞에서 붙들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가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겠습니까? 그가 여호와를 바래 기쁨으로 죽었겠습니까? 내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살다가 이렇게 죽는구나 하면서 정말 담대함과 감사함을 가졌겠습니까? 마지막 죽음이 다가오는데 자기 아들 왕이 죽었고 아합의 다른 아들 70인이나 되는 아들이 죽임을 당할 그런 위치에 놓였는데 그가 찾을 만한 그 바알이 그에게 은혜를 끼칠 수 없고 도울 수 없기 때문에 너무 비통하게, 너무 비참하게 죽었다는 사실, 그때 그 마음을 그린다면 말로 할 수 없이 진짜 비참했을 거라는 거지요.
아니나 다를까 예후가 말을 타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까 이세벨이 창을 내다보고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여 평안하냐?” 예후에게 말하는데 예후가 말하지요. “내 편들 사람 누구냐?” 거기 내시가 있었는데 그 내시는 누구였습니까? 조금 전까지 이세벨을 섬기고 이세벨을 따른 종이었는데 내시 둘이 창을 내다보고 있는데 집어던지라고 하니까 조금 전까지 자기를 섬기고 자기에게 온 마음을 다 쏟던 내시들이 이세벨이 발악을 하고 몸부림을 치는 그걸 들어서 그냥 이층에서 집어던져버리니까 머리가 깨지고 비참하게 죽는 그런 모양들을 이 성경에서 그리고 예후가 이세벨을 밟으면서 정말 하나님이 뜻한 그 뜻대로 되어진 그 사실들을 우리가 정확하게 읽어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건 평소에 볼 때 어려워 보이지만 정말 거기 평안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의 종말이 어떤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은 이세벨처럼은 아니겠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방법으로 흘러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세벨이 하루아침에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육체를 따라 인간방법으로 흘러가다보면 결론적으로 이런 곳에 처할 수밖에 없는데 정말 우리가 인간적으로 흘러가는데 거기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면 종말이 이세벨과 같은 것을 성경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때 이세벨은 사단에게 속아 잘 되는 것 같지만 그 마지막은 너무 비통하고 비참했던 것처럼 정말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다 이렇다는 사실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