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교회 정미숙 자매에게
미숙아 요즘도 교회열심히 나가고 잘지내고 있니
소식이 없길래 그냥 한번 게시판에 글을 올려 본다.
컴퓨터 있으면 내 편지 받아 보고 답장해라
나는 요즘 컴퓨터 배우느라고 하루 왠 종일을 학원과
학교에 왔다갔다하며 정신 없이 살고 있다.
프로그래밍언어가 참 만만치가 않다.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앞이 안보이는 것 같다.
하나 배우고 나면 두개 모르는 것 같고.내가 돌인것 같기도 하고
좀더 일찍 했었으면 하고 후회도 된다.
그나저나 너는시집 안가니
좋은 소식 있으면 꼭 연락해라
하나님께서 너에게는 분명히 좋은 배필을
마련해 두셨을꺼야.
비가 무척 많이 왔는데
너네 집은 무사하니
아무쪼록 건강히 잘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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