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4절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쌔
우리가 아는 대로 사도행전은 굉장히 핍박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것이거든요. 제가 어제 저녁에 한양대학교에 초대를 받아 말씀을 전하기로 했는데 가니까 난리가 난 거예요. 거기 박옥수 목사 초청집회한다고 포스터가 붙었는데 한양대학교 교목님이 그걸 보고 집회를 취소시켰다고 하면서 강당에 문을 잠그고 갔대요.
그런데 거기서 또 지시를 해가지고 우리가 강당 입구에 남녀학생들이 한 300명 정도 모였는데 대학 본부측에서 불을 껐대요. 제가 들어갈 때 캄캄한 가운데 있었는데 교수 한분이 와서 우리보고 왜 가만히 있느냐고. 이런 대학 다 두드려 부수라고 그랬는데 학생들이 약간 좀 조심하고 조용히 해서 말씀도 전하고 리오몬따냐 노래도 불렀는데, 너무 놀라운 건 학생들 그냥 조용히 있다가 이런 어려움이 생기니까 한 학생이 일어나 간증을 했어요. “저는 한양대학교에 있는데요, 지금까지 이런 것 전혀 못 봤어요.” 그러면서 간증을 하고 그 뒤에 이어 죽 간증을 하는데 학생들이 너무 뜨거워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말씀 듣고 교제하다가 좀 늦어서 가까운 동대문 교회로 옮겨가지고 밤 오랫동안 간증하고 교제하고 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내가 그걸 보면서 ‘야 우리학생들 속에 저런 뜨거운 마음들이 있었는데, 저 마음이 그냥 마음 안에 드러누워 잠자고 있었구나. 한양대학교 교목님께 감사 메세지를 좀 보내야겠다. 그분 덕택에 우리 학생들 마음이 막 일어났구나.’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도 일하자.’ 그러면서 IYF 학생들이 간증하길 누가 뭐라고 하면 겁이 나서 막 움츠리고 그랬는데 담대함이 생기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힘있게 전하게 된 거예요.
그런 이야기를 하지요. 여자들이 가슴에 유방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나 젖이 나는 게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애기를 낳아야 유방에 젖이 나온대요. 유방에 젖은 애기가 먹을 수 있는 거지 다른 누가 먹는 게 아니니까. 그런데 여자들이 애기를 낳기 전에 ‘아이구 애기 낳았는데젖 안 나와서 애기 죽으면 어떡하나? 유산해야겠다.’ 그러면 애기 못 낳는 거예요. 애기를 낳을 때 젖이 나올 거라는 것이 전혀 보이지 않지만 애기를 낳고 나면 젖이 막 나와서 애기가 얼마나 젖을 맛있게 빨고 좋아합니까? 그래 잘 자라면 너무너무 귀하지요.
우리가 그냥 가만히 있다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면 일하는 게 아니고 일을 하면 우리가운데 계신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반대로 사단은 우리 속에 많은 두려움을 줘서 하나님이 일을 할 수 없도록 계속 가로막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사도행전 7장 마지막 부분에 보면 스데반이 죽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스데반이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그러고 스데반이 죽습니다. 그리고 이제 많은 핍박과 많은 문제가 있는데 사람들이 핍박이 일어나서 예루살렘에 거하지 못하고 사방으로 흩어졌는데 도망다니는 거기서 예수 믿는 표를 내면 안 되고 숨어야 하는데 거기서 복음을 전하는데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는 거예요. 막 역사가 일어나는 거예요.
저도 지금까지 복음일 하면서 많은 방해도 받고 싸움도 많았습니다만 그때마다 내가 생각하는 게 뭐냐하면 ‘당신 난 못 이겨. 왜? 당신과 함께하는 자보다 내가 함께하는 분이 더 커. 우리 복음을 막는 건 사단이 막는 거고 문을 여시는 분은 하나님이야. 결론적으로 내가 이겨. 하나님이 더 커.’ 그렇게 여러분 우리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때 진짜 아무 것도 아닌 내 속에 하나님이 살아서 일하는 걸 많이 볼 수가 있어요.
사단은 우리가 두렵고 어렵기 때문에 이런 일 하면 안 될 것 같고 막 숨겨야 하고 그런 마음을 우리 속에 계속해서 일으키지만 우리가 그 마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마음을 합치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 ‘이건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거야. 우리 주님께서 저 사람의 생명을 위하여 피흘려서 죄를 사해 놓았는데 저 사람이 못 깨닫고 멸망으로 가는데 얼마나 불쌍한가? 주님 얼마나 이 복음을 전하길 기뻐하실까?’ 그래서 말씀을 정말 믿는 마음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담대히 전할 때 그때마다 놀라웁게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하는 걸 볼 수가 있어요.
우리가 가만히 있을 때 하나님이 일하는 게 아니고 놀고 낮잠 잘 때 일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저도 여러 번 여러 번 복음을 전하다 어려움을 당해서 ‘난 이제 끝장이다. 내가 무슨 복음을 전해? 이젠 여기서 내 인생이 끝이다.’ 그런 생각이 여러 번 들었어요. ‘이제 그만하자.’ 그 때 내 마음에 성령께서
‘너 그런데 지금 복음 전할 수는 있나?’
‘전할 수야 있지요. 전해보면 뭣 합니까, 끝장인데?’
‘그래? 그럼 너는 전할 수 있을 때가지만 전해라. 안돼서 못하는 건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으니까 전해라.’
그래도 뭐 안 되는데, 다 망한 것 같은데 그렇지만 할 수는 있으니까 전하는 거예요.
복음을 전하다 보면 하나님 내속에 일하는 걸 보는 거예요. 너무너무 신기해요. 그래서 여러분 벌써 나는 여러 번 망했고 여러 번 실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어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셔.’ 담대히 복음을 전했을 때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시는 거예요. 만일에 내가 나를 지키려고 복음 안 전하고 내 방법대로 했다면 난 벌써 망했을 텐데 내가 망하든 말든 주의 복음을 위해 사는 동안에 주님이 나를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온전케 하셔서 하나님의 그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 지 말로다 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하는 단기선교사 여러분, 복음을 전해서 기쁨만 있고 평안함만 있는 게 아닙니다. 처음에는 항상 어려움이 있고 불가능한 게 있지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사도행전 8장의 빌립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