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허준을 보고 나서...
뮤지컬을 보면서 내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는 유의태 의원님의 책망이 제 마음을 찌르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마치 저에게 말씀하시길,
"주 여호와가 네게 복음을 듣게 하고 또 구원을 받도록 은혜를 베품은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구하라 한 것이거늘 너는 그 뜻을 알면서도 네 자신의 욕심이나 필요나 돈을 위하여 살고 있느냐? 네가 이렇게 네 가르침을 무시하느냐? 네가 어찌 나 주 여호와을 능멸하느냐?"
하는 말씀 같아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정말 어리석게 살았습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보고도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주지 않고 나를 무시할 것 같아서 입을 못 열고 산 많은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 두려워서 입을 못 열고 아무 낙도 없고 인생의 큰 재미없이 TV로 시간을 보내는 동료들에게 몇 마디 전도하고 포기해 버린 것이 생각났습니다.
허준이 벼슬을 얻기 위해서 욕망을 따라 가는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았나?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내가 죽어가는 생명만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 복음만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 아니면 내 삶의 윤택함도 같이 생각하면서 복음을 위해서 살고 있는가? 복음만을 위해 살지 않는다면 내 모습이 허준과 무엇이 다른가? 무엇이 날 이 마음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가? 나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닌가?
허준의 마음이 예진 아씨의 권고로 바뀌어서 생명을 살리는 일로 마음을 바꾸었을 때 비록 과거 시험을 보지 못했으나 특채로 합격함으로서 하늘이 도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에 궁궐에서 이름을 높히고 사는 것이 아니라 참봉으로 백성들과 가까운 삶을 살게 된 허준.
제가 제 앞날을 걱정하고 산다면 복음을 전할 기회에 돈을 위해서 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된다면 유도지와 같이 복음보다는 내 자신의 명예나 권력을 위해서 살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 마음으로 하나님이 나를 돕기를 바란다면 얼마나 교만하고 악합니까?
어느날 박옥수 목사님께서 박영국 목사님께 잠시 전화를 주셔서 교제를 해 주셧습니다.
"영국아. 네 안에 하나님이 살아 계셔. 너 그거 믿어야 돼. 하나님이 네 안에 살아 계셔.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고 계셔."
그 말씀을 듣고 박영국 목사님은 그 후로 언제든지,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걸 깨닫고 하나님의 세계 안에 들어와서 다른 법칙으로 살고 계신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내 삶은 어떤가?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는다면 내가 가진 이런 문제들이 왜 내게 부담이 되고 어려움이 되는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데 하나님이 살아 계시는 걸 알면서도 내가 하나님 앞에서 내 마음을 가지고 살며 죄를 짓고 산단 말인가? 그럴수가 없는 겁니다. 제 마음에 제가 하나님을 믿고 있지 않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면 내가 이렇게 살겠는가? 하나님이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내가 이렇게 가만히 안전하게 편안히 살겠는가? 하나님을 믿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뭐가 있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고 내가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으면 안 되는 부담스러운 어떤 일을 하고 있지? 하나님이 일하시겠지, 하고 그냥 내가 내 자신의 마음에 머무르고 있지 않는가? 그렇구나. 나는 야곱과 같이 숙곳에 머무르고 안전하게 살고 있구나. 부담스러운 일을 저질러 놓고 하나님 앞에 나가서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사는구나. 그러니까 내가 이렇게 타락하고 내 마음에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지 않구나....
네가 이렇게 날 능멸하느냐? 내 가르침을 네가 이렇게 무시하느냐? 유의태 의원이 하신 말씀이 하나님께서 제게 하신 말씀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내가 헤아리고 하나님이 복음을 전하며 살라고 하신 그 말씀을 내 마음 안에 두고 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일을 보지 못하고 지나갔고, 또 하나님이 일하시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지도 않았고 그 것이 내 마음 안에 문제도 되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는 것이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날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하시겠구나, 그 마음을 가지고, 또 하나님이 내가 어떤 인간이던지 어떤 짓을 하고 살던지, 하나님께서는 날 복음만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만드시겠다 그 마음을 가지는 것이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마음이 없이 내가 복음을 전하러 나가고 그 마음 없이 내가 성경을 읽고 그 마음 없이 내가 노력으로 산다면 그 것은 아무런 유익이 없을 것입니다.
뮤지컬을 보고 나서 하나님이 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길 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고, 또 하나님이 날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의원으로 만들어 가시겠다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가르침을 항상 잊고 사는 저에게, 하나님이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어 나를 범죄치 하지 않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또 이 허준 뮤지컬을 주위에 계신 분들에게 소개 함으로서 그 분들의 마음에 박옥수 목사님의 메세지를 듣게 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고, 또 하나님이 이 허준 뮤지컬을 통해 일하시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리가 뭐라도 자꾸 해 봐야겠다. 그러면 하나님이 도우시겠다.’- 김범규(경북대 경영학과3)
도기권 회장을 모시고 강연회를 계획한 이 형제님처럼, 저도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또 그 마음으로 나아가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