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뿐이니이다."(시39:4,5)
"나의 때가 얼마나 단촉한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인생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시89:47)
-추풍에 억새 우는-
바람에 억새 우는 민둥산 자락
황혼에 지는 생명 시름에 젖어
몸 비벼 울어대는 쓸쓸한 정경.
늦가을 뙤약볕에 물든 은 억새
석양의 노을빛에 물든 금 억새
고독에 울다 지쳐 스러져 가고,
秋風에 억새 우는 서러운 사연
일몰이 다하기 전 하늘을 향해
온몸이 絃이 되어 부르는 노래.
p/s:인생이란, 텅빈 마음 채울길 없는 고독의 연속,
은빛 삶도 금빛 삶도 황혼에 지는 '인생 무상함'을
해마다 때마다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 섭리입니다.
mms://vod2.goodnews.or.kr/gnn/kr/2009/09/500atl090924es.wmv
(미주 대전도 집회 기간(9월 24일)에 그라시아스 공연 중에서...)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 바이젠'은
짚시같은 인생들의 고독을 잘 표현한 음악으로
깊어가는 이 가을에 감상하기 참으로 좋은 곡이네요.
일전, 'KBS중계석'에서 방영된 IYF아티스트와 그라시아스 공연을 보면서
방송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짧게 느껴져)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컸습니다.
언제 허락이 된다면, 재방송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데...(욕심이겠죠? ^ ^)
IYF아티스트와 그라시아스의 공연을 중계해준 'KBS중계석'에도 감사하고요.
방송을 통해서도 그런 프로그램들이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방송을 통해 그라시아스의 공연을 보는순간,
하나님께서 복음의 문을 더욱 크게 여신다는 마음이 들고
선교회앞에 길을 만들어 나가심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그러한 큰 기쁨과 감동을 주신 하나님이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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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風草憂哭-
吹風草哭禿山稜
日落明滅於憂愁
身擦連哭寥枝莖.
晩秋暐景恩染草
夕陽之雲錦染草
雲散霧消孤哭疲,
秋風草哭哀痛由
日沒止停上向天
全身成絃哀願歌.
http://blog.naver.com/ggg0531/20043525657
(Chopin Nocturne No.20 in C sharp Minor, KKIVa-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