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3장 19절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어졌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제가 목회를 하면서 어느 날 심방을 한번 갔습니다. 심방을 갔는데 딱 한집에 가려고 차를 몰고 나섰는데 ‘아 이집에도 가야겠다. 저집에도 가야겠다.’ 심방 갈 집이 너무 많아서 어디를 가야할는지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었어요. 그날 몇 집을 다녔는데 너무너무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거든요.
그리고 얼마 있다가 심방을 나섰는데 첫째 집에 갔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못 만났어요. 둘째 집, 셋째 집을 가려고 계산해 보니까 ‘아이 그 집에는 그 자매 남편이 진짜 말 안 들어.’ 그래서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얼마 전에는 그렇게 많던 집이 그날은 갈 데가 없는 거예요. ‘에이 자동차 수리나 하자. 자동차 삐걱대는 거 있는데...’ 그러면서 자동차 수리하고 심방 못 갔거든요.
똑같은 교회 목사고 똑같은 성도들이고 똑같은 난데 어떤 면으로 보면 내가 봤을 때 너무 너무 해야할 일도 많고 방문할 집도 많고 ‘그 집에 가면 그분 남편 구원받을 것 같다. 그 집 아이들 이번에 변할 것 같다.’ 그런 믿음의 소망이 생기는데 반대로 어떤 마음을 가지면 똑같은 난데 심방 갈 집이 하나도 없듯이 아무 것도 안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다는 거지요.
우리가 오늘 읽은 이 성경은 사울 왕 때에 사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왕이 되었고 암몬 족속의 왕 나하스와 전쟁해서 승리하고 난 뒤에 다시 블레셋과 전쟁이 되었는데 그때 굉장히 많은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어요. 성경에 어떻게 기록되었느냐 하면,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여 모였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러니까 블레셋 사람이 많고 자기 마음에 두려움이 생기고 믿음이 떨어지니까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전쟁 병기도 없고 철공도 없고 군인도 없고 하나님도 없고 믿음도 없고 반대로 다윗은 믿음을 가지니까 물맷돌 하나 가지고 아무 것도 없어도 다 가진 거예요.
여러분 어떻게 우리 신앙이 만들어져 가느냐 하면 내가 세상의 모든 걸 갖추고 그래서 기뻐하고 사는 게 아니라 베드로가 말했던 것처럼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는 말씀대로 그리스도가 내 마음에 충만하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능치 못할 게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면 소망도 생기고 지금 아무 것도 없지만 하나님이 집을 주실 것 같고 뭐든지 주실 것 같은 마음이 들지요.
올해도 우리가 11개 나라에서 IYF 월드캠프를 했는데 내년에 우리가 30개 나라에서 하려고 해요. 지금도 인간적인 면으로 보면 그라시아스 합창단하고 한나라 가는데 여비만 해도 어마어마한 거예요. 프랭카드 제작이 한나라에 백만원 들고 티셔츠 제작비도 엄청나고 그것이 우리 한국에서 지원해야 하는 것인데 그 외에도 물질적인 것도 대단한 거고 한나라를 캠프로 이끌 때 필요한 인원이 있어요. 수십 명의 인원들이 리더를 해야하고 지도를 해야하고 각 분야 일을 하는데 30개 나라에 필요한 인원들, 프로그램 그런 것 다 생각하면 너무 암담한데 한 번도 내 마음에 그걸 염려해본 적이 없어요.
저는 좀 전에 문혜진 자매와 만나서 같이 교제하고 기도를 했는데 혜진이 속에 일한 하나님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다친지 2년이 좀 지났는데 하나님이 그 마음속에 그 몸에 일하는 걸 보면 너무 감사한 거예요.
여러분 안에 하나님이 계시면 아무 것도 없어도 모든 게 다 있는 것이고 여기 말하는 사울이 하나님과 멀어지니까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적은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더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사울은 아무 것도 없는 거예요. 철공도 없고 병거도 없고 병기도 없고 군사도 없고 믿음도 없고 여러분들 우리 삶에 정말 그래요. 내가 믿음의 눈으로 보면 ‘저 사람도 구원받겠다. 저 집에 심방하면 되겠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눈으로 보면 ‘저 집에 가면 안 되겠다. 저 가 봐야 안 되겠다.’ 아무 할 일이 없는 그런 사람이 되어간다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모든 걸 전능하신 하나님에게서부터 찾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병거도 없고 병기도 없고 철공도 없고 아무 것도 없지만 믿음을 가지면 그 모든 게 다 채워지는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세계가 이런 것이거든요. 그래서 여러분 여러분이 모든 걸 갖추어서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 믿는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게 해결되고 영광을 얻게 될 줄로 믿는 것입니다.